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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지난해 실질임금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직장인의 월급이 평균 18만원가량 올랐지만 치솟은 고물가로 실질임금은 7000원 가량 줄었습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2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세전)은 386만9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368만9000원보다 18만1000원(4.9%) 증가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59만2000원으로 전년 359만9000원보다 7000원(0.2%) 줄었습니다. 월평균 18만원가량 임금이 올랐지만 치솟는 고물가 영향에 실제 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는 방증입니다...
24일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과 화곡역 사이 오피스텔과 빌라를 2020년부터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은 36세대 중 11세대가 그의 소유였다. 인근 빌라 1000여 세대의 소유주를 무작위로 확인한 결과 30여채가 그의 소유였고 화곡역 인근까지 범위를 넓히면 최소 200여채가 될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다른 빌라왕처럼 전셋가를 매매가보다 높게 받아 적은 현금으로 여러 채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적인 부동산 컨설팅 업체가 배후에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는 세입자 만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발생했다. 부동산 침체로 오피스텔·빌라 가격이 예상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보증금을 돌..
비트코인이 갑작스런 반등세를 보인 이유. 바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영향입니다. 정확히는 CPI가 크게 떨어져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멈출 거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죠. 12일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장의 예상에 부합, 전월(7.1%)을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이로써 CPI는 6개월 연속 둔화,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다른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고 관련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어떤 암호화폐와 관련주가 가장 많이 올랐는지 볼까요? 먼저 지난 일주일간 많이 오른(출처=업비트) 암호화폐들 입니다. 18일 현재 세럼 코인이 108.10%..
강남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는데 애를 먹는 이유에는 올해부터 강남에 기록적인 아파트 입주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3월께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의 대규모 입주 여파로 인근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진 채 거래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가가 영향을 받는다. 잔금을 전셋값으로 치르려는 수요가 많아서다. 여기에 8월 서초구에 2990가구의 반포 원베일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강남구에 6702가구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가 예정돼있다. 신반포메이플자이 3307가구, 디에이치 클래스트 5335가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2091가구 등도 2025년에 입주가 시작된다. 이런 상황에 강남 집주인들은 ‘귀한 세입자’를 위해 전세 이자를 대신 내주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파월 미연준(Fed) 의장은 8일(현지시간) “우리는 지금 즉시, 강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세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강력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 주최 통화 정책 콘퍼런스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CNN, CNBC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일을 단도직입적으로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동료들의 생각"이라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는 섣부른 완화 정책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며 1970년대 통화정책 실패를 거론한 뒤, "일이 끝날 때까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침체를..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브레이크 없이 급락하고 있다. 작년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송도와 경기 남양주시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 지연 우려로 ‘실망 매물’까지 쏟아진 영향이다. 준공한 지 2년 된 한 신축 아파트는 지난달 실거래가가 종전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하락했다. 2013년 1월 이후 9년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올 들어 누적 변동률은 -3.29%로, 수도권 시·군·구 중 경기 화성시(-4.33%), 수원시 영통구(-4.05%)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작년 한 해 연수구 아파트값은 33.11% 급등해 전국에서 네 번째..
2022년 새해가 밝자마자 무려 77억을 벌어들인 ‘비트코인 갤러리’ 유저가 20억을 나눔한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해가 된 후에도 암호화폐 및 코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역대급 수익’을 인증한 사람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갤러리에 글을 작성한 투자자 A 씨는 최근 자신이 ‘지엑스코인’에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다고 밝히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368%가 넘는 수익률을 내며, 무려 77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상태. 1,233원에 지엑스코인을 대량 매입한 A 씨는 지엑스코인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해 5,780원을 넘어가자 어마어마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A 씨는 “20억을 뿌리겠다”라고 말하며 “온 사람들 순서대로 10만원씩 뿌린다. 마음가는 사람에게는 1억을 주겠다”고 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암호화폐 시장까지 여파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에 이어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이더리움 역시 10% 이상, 솔라나·도지코인 등도 20% 이상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를 내다 팔았다. 선물시장에서 매도물량이 대거 나온 것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대응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뺐다. 그동안 파월 의장은 ..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가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 청약에 4만여명이 몰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판교SK뷰테라스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에 4만165명이 신청하며 경쟁률이 343.4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대장동 개발 5개 블록 중 마지막 분양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와 주택 수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0억3610만~13억510만원이다. 9억원을 초과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화천대유는 9억원 이내 40%,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