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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 거지는 들어봤어도 고속버스 거지는 처음 들어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고속버스 기사 A씨는 "어제 안성에 있는 모 아파트 정류장에서 있던 일"이라는 설명과 함께 출발일, 출발 시각, 목적지를 비롯해 좌석번호까지 똑같이 적혀 있는 두 장의 승차권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할머니께서 버스에 올라오셔서 승차권을 단말기에 스캔하시는데 '승차권을 확인해주세요'라는 멘트가 계속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에게 양해를 구한 뒤 승차권을 받아서 꼼꼼히 확인해보니 제 버스가 맞았다. 좌석번호는 3번이었다. 그런데 이미 3번 좌석에는 손님이 앉아계셨다"며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두 분의 승차권을 확인했는데 아무리 확인해도 이상이 없었..
한식의 위상이 지난 몇년사이에 너무 바뀌었어요. 한식당도 많이 생겼고 가보면 20대 젊은 여자애들이 엄청 많습니다. 정말 이상한게 한식당 손님비중에 여자가 정말 많아요. ㅋㅋ. 이게 케이팝에 케이드라마까지 더해져서 BTS오빠들 먹는 거라고 좋아하는 애들이 생기고 걔네들이 친구들 데리고 다니면서 상당히 일반화 되었습니다. 애들 한식 먹으러 가자고 하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코리안 비비큐 아니더라도 일반 분식집 비빔밥집 순두부찌개나 이런거가 많이 생겼구요. 좀 어이없지만 한식이 건강식 이미지가 생겼어요. 김치나 비빔밥 이런거를 엄청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같은 경우 불과 얼마전까진 냄새난다고 하던 음식이 이제 흰쌀밥에 김하고 김치 먹으면 엄청 건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어이가 없는데 현실이 그럼...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쯤 김포공항에서 A항공 기장 B씨가 가방에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있던 것이 적발됐다. B씨는 당일 오후 3시50분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실탄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항공기 내에는 총기 및 총기 부품, 총알, 전자충격기, 장난감 총 등 모든 총기류를 소지하고 탑승하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총기류는 항공사에 소지허가서 등을 확인시킨 뒤 총알과 분리해 위탁 운송할 수는 있다. 만약 허가 없이 총포 화약류(총기, 실탄 등)를 소지하거나 위탁 운송할 경우 총포 도검 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 제70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B씨는 “실탄이 기내 반입금지 품..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한국인 1천여명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약 2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65%, 전 세계 응답자 65%가 '여행 제한 조치로 집에 갇혀있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한국인 52%는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한 탓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삶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여행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65%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여행이 더욱 소중하게 되었다'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분)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전날 '백신여권 도입 논의 중'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백신여권을 우리나라에서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외국에서 발급받은)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국내에 왔을 때 우리가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격리기간이나 PCR 검사 등에도 연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와 동향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는 우선은 해외에서 발급받은 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국내에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처를 할지부터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제적으로 통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