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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22일 오후 '택배견' 경태 아버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와 우리 경태가 무슨 복으로 이렇게 좋은 분들과 인연이 닿았는지. 요즘 이런 일상이 꿈만 같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날 경태 아버지는 처음으로 경태가 알려지기 시작한 네이트판 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제일 마음이 아팠던 이유는 이렇게 예쁜 우리 경태가 오해와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제가 만들고 있다는 현실 때문에 죄책감과 미안함이 제일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태 아버지는 택배 회사 본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소식에도 경태와 더이상 함께 다니지 못할까봐 덜컥 겁이 났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경태 아버지는 "사소한 오해와 충고는 당연하다 생각한다. 몸이 지..
경찰이 지난 18일 낮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짧은 하의를 입고 주문했던 남성을 쫓고 있다. "한 남성이 검은색 티팬티를 입고 커피숍에서 음료를 주문했다"는 신고가 부산경찰청에 112로 접수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남성의 복장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남성을 찾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게 법조계 견해다. 지난 2019년 7월에도 충북 충주, 강원 원주 등에서 '티팬티를 입은 남자가 들어와 업무가 방해됐다'는 커피 전문점 고발에 따라 수사를 통해 해당 남성을 찾았지만 처벌하지 못했다. 경찰이 찾은 그 남성은 티팬티가 아니라 검정 핫팬츠를 입고 매장을 출입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하의 복장과 신발 등이 비슷하다며 부산 커피전문점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발도상국 가구의 약 3분의 2가 수입이 줄면서 전 세계 중산층 인구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조사연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수입이 10∼50달러인 전세계 중산층 인구는 25억 명으로 전년보다 9천만 명 준 것으로 추정됐다. 하루 수입이 50달러 이상인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떨어진 인구도 6천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퓨리서치센터는 실제로 중산층에서 탈락한 인구는 1억5천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 기관은 하루 수입이 2달러에 못 미치는 빈곤층이 1억3천100만 명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유럽연합(EU)이 역내 자유로운 통행을 돕는 ‘백신 여권’ 도입 방안을 담은 법안을 제출한다. 백신 여권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발급된다. 승인을 받지 못한 중국산 백신은 인정되지 않는다. EU는 지난 17일(현지시각) ‘EU 코로나19 카드·디지털 그린 인증서’ 도입 입법 절차를 논의했다. 지역 내 여행 재개와 인력 이동을 돕는다는 취지다. 인증서는 접종한 백신의 종류 및 접종 후 검사 결과, 감염 여부, 완치나 항체 유무 등 보유자의 백신 접종 기록을 포함한 3종의 문서가 담긴다. EU 법무담당 집행위원 디디에 레인더스는 “EU 회원국이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지만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아니면 EU가..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전날 블라인드 운영사인 '팀블라인드'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지난 9일 블라인드 앱에 "(땅 투기 논란은)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거냐"며 "난 열심히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빨면서 다니련다.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작성한 LH 추정 직원을 찾기 위해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이 글에 대해 "제가 보기에도 참으로 온당치 않은 그런 행태"라며 "가능한 방법을 통해서 조사를 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후 LH는 14일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이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압수수색 영..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오후 3시부터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직장인 커뮤니티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아니꼬우면 LH로 이직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이날 오후 LH 본사와 팀블라인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은 해당 사건이 국민의 관심도가 높고,..
스타벅스가 중년층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상생 협력 프로그램은 커피 트렌드와 고객 서비스, 매장 실습 등을 진행하며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카페 취·재취업을 희망하는 40대 이상 재기 소상공인의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99명의 재기 소상공인을 교육생으로 선정해 28명의 우수 수료생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고, 부산 등 비수도권 거주 소상공인 취업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우수 수료생 중 취업 희망자에게는 스타벅스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취업활동이나 취업 시 중기부 전직장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