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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의 학창 시절 친구였던 A씨는 인터뷰에서 "착한 친구였지만, 장난을 치다가도 갑자기 욕을 하고 화를 냈다"며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한 예시를 들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이 끊긴 친구들에게 '잘 지내냐'라고 메시지를 한 통씩 보내기도 했다"며 "실제로 만나면 '오늘 너희 집에서 잘 수 있냐', '오늘 너희 집 가도 되냐'고 물어 친구들을 부담스럽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를 직접 면담하는 방식으로 조사한다. 프로파일러는 김씨의 범죄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성장배경 등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며 범행 전후 상황을 되짚을 계획이다. 경찰은 아울러 면담 조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이코패스 성향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인 통풍이 30대를 위협하고 있다. 통풍에 의한 급성발작으로 응급실까지 찾는 30대 환자가 지난 8년동안 4.5배나 급증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원 방문 및 의료비 추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분석결과 통풍환자의 연간 유병률은 2010년 10만명당 2433명에서 2017년 3917명으로 1.6배 증가했으며, 남녀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9배가량 높았다. 이중 통풍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0년 10만명당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