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미루는 서울 재건축…"내년 대선 뒤에 보자"

- 서울 양천·노원·송파구 등에서 자체적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보류하는 노후 아파트가 잇따르고 있다.

-> 안전진단에 도전해봐야 통과가 힘들 것이라는 불신이 크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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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목동 ‘목동7단지’와 신월동 ‘신월시영’은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적정성 검토에 착수

-> 하지만 6개월가량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위한 보완 보고서 제출 작업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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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에서는 안전진단 단계에 상관없이 일정을 재검토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

->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는 지난달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포기, 내년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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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주공6단지’는 연내 추진하려던 적정성 검토를 내년으로 연기

- 지난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하계동 ‘하계장미’는 비용 모금을 마친 상태지만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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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납동 ‘풍납미성’은 지난 6월 적정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들이 연이어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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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서만 양천구 목동 ‘목동11단지’(3월), 강동구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6월), 노원구 공릉동 ‘태릉우성’(7월) 등이 적정성 검토에서 줄줄이 탈락

-> 이번 정부에서 안전진단은 크게 까다로워졌기 때문

-> 안전진단에서 한번 떨어지면 추가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