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경매로 사지 뭐"…거래허가제 비웃은 '큰손들'

- 올해 1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나온 아파트 경매 매물 중 12건이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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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는 민사집행법으로 진행하는 절차여서 일반 매매와 달리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 토지거래허가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낙찰 후 실거주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 실거래 등록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주택담보대출에 준하는 규제를 받는 경락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는 현금 보유자라면 매매보다 진입 문턱이 한층 낮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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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낙찰가격이 시세에 근접한 것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반증

->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장 과열을 우려해 특별히 거래 규제를 강화한 곳이어서 현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에게는 오히려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경매 물건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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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시장은 매매 시장의 선행 지표로 인식

->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비롯해 서울 전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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