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선견지명 김호곤의 예언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 나와도 힘 실어줘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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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지난 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며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 내년 3월 마지막 A매치 쯤 돼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의 목표는 당장의 결과가 아닌 월드컵에서의 승리다.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가 나와도 힘을 실어주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러시아전 완패 후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대표팀의 중심을 이룰 선수를 고르는 과정"이라며 평가전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무너진 신태용호의 축구 보다 축구 팬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건 따로 있었다.
11일 스위스에서 열린 한국과 모로코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3-1로 완패했다.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부터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히딩크 감독 논란까지 불거지며, 축구팀의 사기는 꺾일 대로 꺾였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어색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력 보다 국민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축구협회의 안일한 대응 때문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앞서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라운드에 나서지도 않은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충분하다. 더불어 “이 모든 논란의 출발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국민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핑계를 대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 중계화면에는 경기를 관전하며, 팔짱을 낀 채 졸고 있는 김호곤 위원장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외국 나가서 축구하는 거 국민 혈세다. 그 돈 들여 나가서 그런 축구할거라면 그냥 한국에서 연습해라”, “중계 화면에 졸고 있는 모습 잡히니까 화나더라”, “호곤 아닌 피곤”,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 희망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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