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먹방 bj가 유튜브로 떠나는 이유

아프리카 bj들이 유튜브로 떠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아마도

아프리카는 별풍선 수입이 절대적이라 열혈 한 둘 떠나면 타격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


많은 비율의 bj의 경우 회장 한 명이 전체 별풍 수익의 30%~50%까지 담당해주고, 나머지 열혈들(상위 20위 후원자 목록)이 30%~50% 담당하고 그 외 일반팬은 10~30% 정도만 담당하는 구조로  bj들이 열혈팬 관리에 온갖 노하우를 공유하고, 배우고 하죠. 당연한 거겠죠. 


이게 엄청난 스트레스죠.  미래의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안고 매일 매일 오늘 뭐 방송하지.... 하루살이죠.  그래서 조금은 더 안정적인 유튜브로 떠나죠.  일반인은 아프리카로 뜨기가 유튜브로 뜨기보다 더 빠를 수 있죠. 생방송이기에 어그로 하루 끌리면 바로 몇 십명 보고, 그 시간에 어필 좀 하면 고정 시청자 생기죠.  유튜브는 꾸준하게 몇 달 해야 최소 수익창출이 가능하게 되니, bj 되고 나서 유튜브 하는 것이 정석 코스 같더군요.


물론 먹방이라는 종목 자체는 유튜브로 먼저 시작해도 충분히 가능하고, 유튜브로 어필될 가능성이 더 크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생방으로는 먹방을 한다면 일단 많이 먹어야 하고, 요새 많이 하는  asmr의 혜택 역시 아프리카 생방 보다는 유튜브 영상으로 더 부각되죠.


그리고 아프리카 먹방은 언젠가부터 푸파(푸드파이트) 위주라서 혼자서 먹고 하기에는 유튜브가 나아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이유로든 유튜브나 타 플랫폼으로 떠난 먹방  bj들이 망한 케이스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아프리카 때보다 더 흥했다는 것이 떠나는 데 전혀 부담이 없는 것 같더군요. 



유튜브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전세계 시청자를 상대로 가능하다는 것이죠.  영어로 말 할 필요도 없고, 유튜브 영상에 제목에 Mukbang과 eating show 이런 거만 걸어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키워드에 각국 언어로 적어 놓으며 전세계 시청자가 각국의 말로 댓글을 단다고 합니다.ㅓ


엠브로의 대표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500만뷰가 넘습니다.  그의 인지도 생각하면 최소 천만원 이상 수익을 이 영상 하나로 얻었죠.  아프리카에서 천만원이 터지려면 10만개 이상 별풍이 터져야 하는데 먹방으로는 절대 터지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먹방이나 생활 컨턴츠 등은 유튜브가 진리가 되었습니다.  생방송 중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필수인 보이는라디오 카테고리만 아프리카에서 계속 흥하고, 나머지 중 게임도 트위치가 많이 잠식했고, 영상은 유튜브로 올리는 게 기본이 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