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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일본취직에 대해 정말 신중해야하는 이유 본문

리빙

일본취직에 대해 정말 신중해야하는 이유

author.k 2018. 12. 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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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베노믹스는 결국 일본의 헬1조선화를 의미함



아베노믹스는 기존의 내수중심 경제를 수출중심경제로 재편하는 과정인데 


양적완화로 엔저를 유도->수출기업 경쟁력 확보->구조조정 및 체질개선->디플레이션 및 저성장 탈출


이걸 목표로 삼고 있는것 같습니다


왠지 데자뷰가 느껴지시죠?



엔저를 통해서 수출하는 일부 대기업이 이득을 독점하고 국민 모두는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현상ㅋㅋ 일본의 헬1조선화입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일본의 기능실습생제도, 한국의 고용허가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입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용허가제도를 대단히 많이 참고했는데 이 또한 일본의 헬1조선화에 박차를 가할것으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인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를 하면서 기업주가는 3배가 뛰었지만 임금은 제자리걸음입니다. 경제의 3주체는 정부, 기업, 가계인데 기업만 성장, 가계는 가난해지고 있는게 imf 이후 한국과 별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정부재정이 박살난 일본(부채비율 220프로, 공적기관 합치면 250프로)보다 한국(부채비율 40프로, 공적기관 합쳐도 70프로)이 더 양호해보일 지경입니다.



2) 이미 실질임금은 한일은 거의 격차가 없다.



한국의 실질임금은 불만족스럽긴하지만 성장해왔습니다. 한국의 문제는 상위층은 실질임금은 성장하는데 하위층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지 국가 전체로 보면 임금 자체는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일본의 경우 30년 동안 실질임금은 하방곡선을 그렸습니다. 일본사람들이 검소하게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건 일1뽕들이 예찬하는 것처럼 국민성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렇게 안하면 중산층으로 살아남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버블시대에 일본국민이 미친듯이 돈지1랄을 하던걸 생각해보면 소위 말하는 우수한 국민성이란 우생학적 허상에 불과합니다.



거기다 한국의 최저임금은 이미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37개를 역전했습니다. 흔히 일본은 야근수당도 나오고 교통비도 당연히 준다고들 하지만(안주는 곳도 많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봤을때 그런 수당 다 합해도 수년내에 한국이 도쿄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전일본보다 최저임금이 더 높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축적해놓은 일본의 부는 절대 무시할수 없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지만 일본은 망해도 30년을 갔습니다. 이렇게 양국의 소득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와중에도 가계의 평균자산은 한국의 2배 수준입니다. 부동산대비 금융자산 비율도 한국보다 높아서 한국가계보다 자산이 탄탄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도대체 30년 전에는 얼마나 떼부자였는지 상상도 안갑니다.



4) 문제는 부를 축적하지 못한 일본의 젊은이들.


실질소득은 갈수록 줄고있고 의료비 및 노인연금을 비롯한 정부지출을 메꾸기 위해서 일본의 젊은이들의 가처분소득은 한국보다 결코 높다고 장담할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일할때 초임이 300만원정도였고 세금 보험 등등으로 25만원정도 나가서 275만원을 손에 쥐었습니다.


일본에서 일할때 초임이 30만엔이었는데 세금, 후생연금, 주민세 등등을 떼니 손에 떨어지는건 24만엔이었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를 8프로에서 10프로로 올릴 예정입니다. 젊은이들의 지갑은 더 털리게 되겠죠.


다만 한국의 고령화속도는 세계최고죠. 일본꼴 안나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빨리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안그러면 일본만큼의 부를 축적하지 못한 한국은 더 큰 쓰나미를 맞이할겁니다.



5) 일본의 모셔가는 취업상황? 내막을 봐야합니다.


일본에서 고소득을 보장하는 곳은 현재 회복세를 탄 제조업, 상사 등의 대기업입니다.


문제는 이곳은 일손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모든 인재가 몰리거든요.


그럼 어떤 곳이 일손이 딸리는가? 의료,복지,사회,도소매업입니다. 소득이 낮고 일본인들도 다들 기피하는 분야입니다. 일본정부의 구상은 1)한국의 고용허가제를 본따 개발도상국 노동자를 이런 단순한 3d분야에 채워넣고 2)한국, 중국의 우수한 인력은 프로그래밍 같이 기술력과 영어능력 등은 필요하지만 열악한 환경이어서 일본의 인재가 좀처럼 모이지 않는 분야에 땜질을 하는것입니다.


절대로 미국처럼 우수한 인재를 세계에서 불러들이는 열린 이민국가가 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일본에서 요구하는 이런 특수한 기술 혹은 영어실력조차 없는 일본어 더듬더듬하는 한국인은 꼼짝없이 블랙기업행입니다. 그런델 가느니 한국에 남으면 돈 더 잘벌고 저축도 더잘하고 더 맘편히 살수 있습니다.



6) 다만 아직까지도 기술력을 갖춘 중소 및 중견기업이 허리를 받쳐주는 것은 장점



일본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정말로 탄탄한 회사들이 숨은 진주처럼 있습니다. 아, 물론 그 회사들이 일본어나 겨우 할줄 아는 한국의 어정쩡한 인재를 뽑는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ㅋ 


다만 이런 중소기업이 고용율을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10명중 3명이 자영업자인 무시무시한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점점 거대자본만 살아남는 세계화의 흐름에서 앞으로도 잘 헤처나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도 별수 없으리라 봅니다.



7) 설사 모든면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낫다 하더라도 애초에 판단하는 방식이 잘못됐습니다.



일본에서 사는 일본인의 생활>한국에서 사는 한국인의 생활


이게 사실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일본이민을 생각한다면 저게 아니라



일본에서 사는 한국인(나)의 생활과


한국에서 사는 한국인(나)의 생활


이 둘 중에 뭐가 나을지를 저울질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일하다 돌아온 사람들이 괜히 리턴하는게 아니고 일본에 잘 적응하신 분들도 괜히 이민은 신중히 결정하라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너무 헬1조선, 헬1조선하는데 생각보다 한국은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수정권때도 지금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실업률 증가, 빈부격차 확대, 청년층의 빈곤은 전세계적인 문제고 전세계가 헬화되어가고 있으며 일본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결론:헬1조선이라면서 섣불리 한국을 떠나 일본에 취직한다는 것은 늑대한테 도망쳐서 호랑이 아1가리로 들어가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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