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패딩 논란 반전 본문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이 전국적 공분을 사게 된 계기는 피해자 A 군(14)의 베이지색 패딩 점퍼였다. 피의자 무리 중 1명이 인천 남동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A 군의 패딩 점퍼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년법을 없애라’, ‘사람이 아니라 악마‘라며 여론은 분노했다.
그런데 베이지색 패딩 점퍼를 뺏은 사람과 입고 나타난 사람은 달랐다. 이날 패딩 점퍼를 입은 가해자는 무리에서 가장 낮은 서열에 속하는 학생이었다.
애초 A 군의 패딩점퍼를 뺏은 건 서열 1위인 남자(14)였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전 A 군을 집으로 불러 자신의 흰색 패딩과 A 군의 베이지색 패딩을 바꿨다. 가해자들은 경찰조사에서 “빼앗은 것이 아니라 교환했다”고 진술했지만 ‘빼앗아 교환한 것’에 가까웠다.
의문점은 정작 경찰서에서 패딩 점퍼를 입은 사람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1차 공원 폭행 당시에도 패딩을 직접 교환한 서열 1위인 남자가 A 군의 베이지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패딩은 서열 1위에서 서열 4위에게로 갔다. 앞서 피의자는 “원래 베이지색 패딩은 서열 1위인 애가 입고 있었다. 그런데 뉴스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다른 아이가 입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패딩을 빼앗은 게 아니라 교환한 것이라는 주장이 신빙성을 얻지 못한 까닭은 A 군이 사망 당시 패딩을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공원에서의 1차 폭행 당시에는 A 군이 바꾼 서열 1위의 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날 폭행을 당하며 흘린 피가 바꾼 흰색 패딩에 묻었고 이들은 폭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문제의 패딩을 불에 태워버렸다.
무기징역 갑시다 저런 애들은 절대 교화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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