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경남 FC 쿠니모토 썰 본문
류청 : 쿠니모토는 혼다 케이스케의 친형(혼다 히로유키. 에이전트)이 데리고 있는 선수인데
거긴 K리그1 울산의 에스쿠데로와 같은 회사다.
선수 명단에 외국에서 뛰는 선수가 3명 밖에 없는데 혼다와 에스쿠데로, 그리고 다른 한 명.
쿠니모토는 왜 없냐고 묻자 에이전트가 진짜 정색을 하면서
“인간이 되기 전에는 넣어주지 않을 거다. 쿠니모토가 인간이 되지 않으면 난 절대 넣지 않을 거다.”
“그래서 평소 쿠니모토와 전화를 할 때 넌 다른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축구만 하라고 얘기한다.”라고 얘기했다.
근데 자기도 깜짝 놀랐대요, 김종부 감독이 쿠니모토를 인간으로 만든 거에 대해서.
쿠니모토는 인간을 절대 만들 수 없대요. 자기가.
자기 선수인데도 워낙 사고를 많이 치니까, 재능은 대박인데 뭐라고 해야 할까요...
(김환 : 그 땅에 튀면 지 마음대로 튀는 공)
류청 : 럭비공
쿠니모토가 한번은 테스트를 받다 정체불명의 이유로 뛰쳐나갔대요.
뛰쳐나갔다기보다는 무단이탈, 감독한테 얘기도 안 하고.
그래서 에이전트가 죄송하다, 테스트를 받는 도중에 나갔으니까 죄송하다 그랬더니
김종부 감독이 “그 나이대는 원래 그런 거야. 안 그러면 이상한 거야”라고 얘기했대요.
에이전트가 정말 깜짝 놀라서 “이 사람 뭐야?”
(스킵)
김종부 감독은 쿠니모토가 재능이 있으니깐 다 받아주는 거지.
다만 선만 넘지 않으면, 쿠니모토도 아주 바보는 아니니깐 본인도 축구를 하고 싶잖아요.
그래서 에이전트가 마지막으로 얘기한 게
“쿠니모토가 ACL(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본에 오면 일본 사람들이 정말 깜짝 놀랄 거다.”
“쟤가 어떻게 ACL에 나오지?”라고 생각할 거라고.
그리고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실력이냐고 물었더니
“멘탈만 고치면 갈 수 있다”라고, 아직은 못 고친거 같은데 “이대로 계속 가면 갈 수도 있다. 그러면 기적”이라고 얘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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