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필리핀이라는 나라와 그곳 한국인들의 현실에 대해 알려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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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연수
1. 대개 전화영어 등으로 필리피노 선생들을 접한 후 가게 되는데, 100% 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자신이 지금껏 백인 또는 미군 아버지를 둔 혼혈 필리피노와 영어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100% 속은 것이고(무조건거짓말한다), 실제론 150cm 정도 키에 전형적 얼룩얼룩 새카만 피부, 주먹만큼 넓은 코평수를 가진 필리피노다. 인종적으로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 실제 현황,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정확히 말해주고 싶은 것 뿐이다. 글구 필리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그 선생에 의한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2. 전화영어 과정 중 불쌍한 개인 사정 얘기를 듣고 적지 않은 돈을 부쳐 주는 경우도 있다. 거의 100% 각종 질병, 개인 사정 등을 들먹이며 불쌍한 척을 하는데, 이 또한 전부 거짓이다. 단돈 10만원이라도 보냈다면 당신은 이미 당한 거다.
3. 대개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가지 해볼 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결코 싸지도 않고, 자주 털리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예를 들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필리핀 숙소 가격이 훨씬 비싸다. 똑같은 수준일 때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말이다. 싼 숙소는 질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예를 들어 5만원짜리 한국 모텔 수준의 숙소에서 지내려면 필리핀에선 15만원 이상은 줘야 할 것이다. 3만원 짜리 게스트하우스에서 잔 적도 있는데, 하루 단 2번 물이 나오고 변기 뚜껑 자체가 없다. 심지어 아프리카 블랙머니 사기단들까지 같이 숙식하며 호시탐탐 외국인 범죄대상을 노리고 있다. 그들과 억지로 웃으며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 ㅠㅠ (썩소).
그리고 현지 식사 2천원.. 얼핏 듣기에 저렴해 보이지만 한국 사람은 못먹는다. 무슨 정체 모를 비둘기인지 참새인지 꼬치구이 한 줄에 밥 한 술 준다. 비위 엄청 좋은 사람은 몰라도 왠만한 한국인은 못먹는다. 그래서 탕수육이라도 하나 시키면 25,000원은 줘야 한다. 김치볶음밥 사먹으려면 10,000은 줘야 한다. 택시비는 싸다. 기본료 500~700원 했던 거 같다. 근데 타고 내리면 바지 무릎 부분에 시커먼 기름 때가 묻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상태가 안좋다. 자동차 자체 제작이 안되는 나라라 100% 수입이다 보니 순환율이 안좋아 극도로 안좋은 버스, 택시 등이 다닌다. 딱 500원짜리 택시인 것이다. 것보다 일단 택시를 타면 어떤 식으로든 털리기 쉽다. 택시비를 미터기 찍히는 것보다 항상 훨씬 더 많이 내야하고, 팁 문화가 있기 때문에 택시비 외에 돈을 더 줘야 하는 것도 있고, 한국처럼 빙빙 돌아가거나 하는 건 뭐 당연하고, 도착해서도 대놓고 지갑 가르키며 돈을 더 내놓으라고 반강도질 하는 놈도 많다. 미리 암시한 총 넣어둔 곳을 만지작 거리는 놈도 실제 봤다. 암튼 매번 결국 어떤 식으로든 당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론 돈이 더 많이 든다.
4. 현지인과 엮이지 마라. 현지에서 만난 친구?(가이드자처)는 나중에 100% 돈을 요구한다. 택시비라도 달라 한다. 예외 없다. 하루 그냥 데이트하고 다음 약속 안잡아도 돈을 요구한다. 지 직장 하루 쉬고 가이드 해줬다고.. 누가? 내가 언제 가이드 해달랬어?? 막무가내 20만원 달라한다. 너 한 달 월급이 15만원 아냐? (참고로내가묵던게스트하우스에서하루종일손빨래하던메이드월급이7만원였다) 언쟁이 높아지면 100% 주변인들 몰려들고 경찰서 가야 한다. 당신 빼곤 경찰까지 전부 다 그 여자 편일 것이다. 그리고 협상금?은 점점 높아진다. 자칫 천만 단위로 높아지기 전에 얼른 합의하고 나오는 게 좋다. 자칫하면 마약사범으로 몰려 부모님한테 수천만원 부탁, 전화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전부 소설같겠지만 가봐라. 이보다 훨씬 심한 경우들 천지다.
5. 생각보다 영어환경이 훨씬 안좋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이다. 필리핀 애들 영어 못한다. 극소수 고등교육 받았거나, 진짜 미군 아버지 뒀거나, 제대로 된 영어강사인 경우만 좀 잘하고, 나머지 일반인 영어 걍 개판이다. 한국이나 도찐개찐이다. 뭐 세계에서 모국어가 영어 아닌 나라 중 유일하게 원어 영화를 보는 나라 어쩌고 학원 측에서 헛소리들 퍼뜨리지만, 막상 밖에 나가 택시 기사 아줌마 학생들하고 영어해봐라. 완전 말도 안되는 짧은 엉터리 영어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미국 식민통치 이후 자기들끼리 수정없이 재생산된 괴상망측한 따글리쉬라 한국 길거리 영어현실이나 별반 차이없다. 좀 더 쏼라쏼라 지껄인다 해도 어짜피 엉터리 영어에 괴상한 발음이면 그냥 못하는 거 하고 뭐가 다른가? 어쩌다 제대로 된 영어 듣게 되는데, 그 쪽은 오히려 한국 쪽이 더 잘하는 것 같다. 영어학습 열기가 높고, 경제력 덕에 워낙 어학연수 다녀온 학생들이 많아 발음까지 좋은 사람들이 한국 길거리에 꽤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엔 걍 99%, 괴상망측한 발음의 전혀 문법도 맞지 않는 토막 따글리쉬 쓰는 사람들 뿐이라 보면 된다.
6. 딸내미는 절대 필리핀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체류 특성상 그런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필리핀 현지 분위기가 퇴폐적이다. 위 영상처럼 간혹 일본 사람들도 있고, 주변 환경이 유흥가가 많아서인지, 많은 학생들이 뭔가 취한 듯 홀린 듯 비틀비틀 유흥에 젖어 지내는 애들이 많다. (바로이점을선전,악용하는관계자들많다) 그렇다 보니 여학생들도 이상하게 필리핀만 오면 흐느적흐느적 단추 풀린 술집녀마냥 이놈 저놈 현지인, 외국인 또는 한국 학생 할꺼없이 무작위로 연애 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봤다. 연애하는 게 죄도 아니고 이상할 게 없지만, 필리핀이란 나라가 사람을 엄청 풀어지게 만드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 날씨가 더워 노출이 심하고, 현지 남자들도 거리에서 웃통 다 벗고 다니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런지, 워낙 퇴폐적 유흥 문화가 있어 그런지, 여자들도 스스로 쉽게 무장해제 해버리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봤다. 내가 부모라면 절대로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딸내미는 필리핀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필리피노들 정xxx 만들꺼 아니라면 말이다..
7. 비행기에 타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한다. 출국신고서를 쓰고 심사라인에 한참 동안 줄을 선후 자기 차례가 되면 공항직원놈들이 내 몸수색은 안 하고 내 물건에 관심을 더 보인다. 시계라든가 전자제품 등, 아예 대놓고 실실 웃으며 신발 지갑 등 멋있다고 반협박을 한다. 외통수라 못알아 듣고 딴소리 하면 바로 핑계꺼리 만들어 출국신고서 다시 써서 맨 뒷줄에 다시 서라 한다. 그렇게 30분, 또 30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돈을 안줘서 그렇단다. 돈만 쥐어 주면 총도 들고 탈 수 있단다. 얼마 전 신문에 이 필리핀 공항놈들 행태가 대대적으로 보도된 거 보고 언젠가 한 번쯤 터질 줄 알았지 하고 쓴웃음 지은 적이 있었다.
8. 귀국후 생각치도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살면서 떳떳하게 필리핀서 어학연수했다고 얘기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번 남감해지고부턴 아예 필리핀 어학연수 사실, 연수목적 방문 사실 자체를 감추며 살게 될 수 있다. 이건 가기 전엔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다녀 온 후 사회 생활하면서부터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회 인식 등과 관련 있는데, 암튼 필리핀 어학연수했다 하면, '아, 그러세요?' 또는 '오~' 하는 사람보다, 순간 묘한 표정 지으며 고개 숙이고 순간 말없어 지는 사람이 훨~씬 많다. 실정이 이런데, 필리핀 연수를 염두해 두고 인터넷 찾아 보면, 거의 모든 자료가 필리핀 찬양일색이다. 값싼 생활비, 특히 유흥비?, 여자, 스킨스쿠버, 말도 안되는 영어 환경 구라 등으로 연수준비생들을 유혹한다. 근데 말이지, 장담하는데 당신이 본 글의 99.9%는 현지 어학원 또는 관광회사 관계자들에 의해 작성된 거짓 선동글이다. 실제 필리핀 어학원 등엘 가보면 원장 사무실내 바로 앞에서, 총무 등으로 고용된 한국인 학생들 10여명이 컴퓨터 쭉 놓고 앉아 하루종일 그런 댓글들만 작성해 올리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참고로, 그들의 영어수준은 한국에서도 (학생기준) 평균이하 밑바닥 실력들이다. 심지어 원장조차도.. 즉, 영어에 대해 가타부타 논할 수준의 사람들이 전혀 아닌데, 오로지 한국 학생들을 끌어들여 돈을 벌기 위해 각종 거짓 정보, 필리핀 찬양 글들을 작성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실제 물가나 범죄 현황, 영어 환경 등에 대한 얘기는 전부 거짓이며, 필리핀으로 영어를 배우러 가는 것은 걍 태국이나 발리 등 여타 관광지로 영어 배우러 가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오히려 영어를 배우고 싶거든 한국 어학당 등엘 가라. 발음, 문법 등 수준이 훨~씬 높으며, 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범죄노출 가능성도 없다. 딸내미 국제 걸레 만들 일도 없다. 한국서 하다하다 안돼서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해보려는 의도는 이해하나, 결코 필리핀이 영어를 배우기 좋은 나라가 아니란 점 명심해라. 혹시 '당신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랬던 거 아냐?' 라고 묻는다면, 난 현지 도착 당일 영어인터뷰 후, 원장한테 직접 환불 받고 현지 문법 강사 자리를 제안받았었다고 밝혀두고 싶다. 자랑이 아니라, 이런 얘길 하면 반드시 당신 실력이 어쩌고 딴지 걸며 거짓 정보 퍼뜨리려는 관계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해두는 말이다. 여하튼 긴 글이지만, 혹시나 라도 필리핀 관계자들의 조작된 정보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해 생각치도 않은 피해를 보고,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범죄에도 노출될 수 있는 수 많은 한국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 말 절대 듣지도 말고 제발 내 양심의 소리를 믿어라. 어학연수지로써 필리핀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9. 그럼에도 간혹, "나는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다. 다 자기하기 나름 아니냐?" 라는 식으로 항변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근데 그런 사람 대부분은 스스로 자기 자신의 실력 자체를 확인 못하는 수준인 경우가 태반이다. 일단 필리핀 현지 학원관계자, 연수생들의 영어 수준이 너무 낮다. 자칫 집단 폄하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사실이다. 대부분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지로 갈 실력이 안되는 학생들이 예행지로서 필리핀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학원 측에서도 그렇게 광고, 학생들을 모집한다. 암튼 필리핀 현지 학생들은 5형식 이상 중문, 복문의 혼합문 등은 커녕, 주+술+목 나열 형태의 단문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실력이 어디에 있었고 연수 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또한 원래 바닥에서 일정 수준까지의 발전은 쉬운 법이다. 중진국에서 선진국 진입이 어려운 법이고, 토익 700에서 900 진입이 어려운 거지, 농경 후진국에서 개도국 진입이나, 토익 200 문외한의 400~500점대 진입, 악기 초보자의 중급과정 진입 등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특유의 연대감, 소속감과도 관련 있다. 일단 외국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나라에 묘한 유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 공부했거나 장기체류한 사람,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 공부하다 온 사람들은 자신이 공부하고 온 나라의 평가, 위상이 낮아지는 걸 극도로 꺼려한다. 한국도 자신의 출신 학교나 출신 지역이 평가절하되면 발끈하는 것처럼 말이다. 일종의 School Unionship, Bondage같은 게 생기는 것 같다. 즉, 어느 쪽이든 공정하고 솔직한 반응은 아니란 소리다.
10. 게다가 최근엔 필리핀 학원관계자들, 일부 혐한인 등이 아주 교묘하고 악랄하게 확인될 수 없는 더러운 소문을 퍼뜨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알다시피 필리핀에서 한인 대상 살인사건 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 수가 실로 엄청나다. 지난 5년간 자그만치 (실종자포함) 500건에 달하는 범죄가 발생했다는 통계도 있다. 근데 이런 사실들 때문에 운영 등이 어려워진 학원관계자들과 일부 혐한인 등이 그 모든 걸 한국인에 덮어 씌우고 있다. 거의 모든 한국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필리핀 한인대상 범죄는 무조건 다 한국인끼리의 범죄다. 한국인끼리 청부살인이다. 도와주는 척 가방을 들고 도망갔던 놈도 다 한국인였다. 필리핀에서 한국인만 조심해라' 는 식의 아주 교활, 악랄한, 실제 확인키 어려운 소문 등만 미친듯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 번 바콜로 지역에서 일어난 한인 3명 청부살인 등처럼 한국인에 의한 교사 범죄도 일어나긴 한다. 그치만 전체 한인대상 범죄들 중 대체 몇 건이나 한국인끼리 벌어질 것 같은가? 한인 대상 전체 살인, 실종 사건만 지난 5년간 500건이 넘는다는데 그 중 몇 건이나 될 것 같은가? 상식적으로 판단해라, 상식적으로.. 몇 건 있기야 하겠지만, '전부 한국인끼리...' 말이나 될 법한 소린가? 당연 대부분 악랄한 헛소문이다. 그렇담 누가 도대체 왜 그토록 집요하게, "모든 필리핀 한인 대상 범죄는 전부 한국인끼리의 청부살인이다." 는 식의 더러운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일까? 그 대답은 바로 위에 명시돼 있다. 모든 건 각자 상식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11. 이 글을 쓴지 꽤 지났지만 첨가한다. 최근 드디어 일이 터졌다. 필리핀 루손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 현직 경찰관 3명이 한국인 사업가를 감금하고 살해한 후 가족들로부터 1억2천만원을 뜯어냈다고 한다. 그리고 시체는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화장터에서 소각했다 한다. 경악할 일은 해당 사건이 전부 필리핀 경찰청 본부내에서 현직 경찰관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직 경찰서장도 관련이 돼 있고, 범행에 가담한 경찰관이 8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말 분개할 일은 현직 경찰청장이 이번 일로 사표를 제출했는데, 두테르테 대통령이라는 놈은 사표를 반려했으며 오히려 경찰들 모임에 참석해 그 경찰청장을 격려했다는 것이다.
12. 이 얘기를 미리 했어야 했다. 필리핀서 여행할 때 아주 우연찮게 지인을 만났는데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다. 하루는 일손이 부족해 필리피나 한 명을 고용하고 다음날 10시까지 오기로 했단다. 시간이 돼도 안 나타나던 필리피나는 12시가 다 돼서야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며 아무렇지 않게 웃더란다. 혈압이 오른 지인은 꾹 참고 왜 늦었냐니까 필리피나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더란다. 그래서 알았다 그럼 낼은 절대 늦지 말고 꼭 10시까지 와라 하고 넘어갔단다. 근데 다음 날 똑같이 12시가 다 돼서야 어슬렁어슬렁 나타났단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지인이 걍 들어오지 말고 그대로 돌아서 나가라고 했단다. 순순히 가더란다. 그러곤 있는데, 1시간쯤 뒤 경찰관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단다. 사장이 소리 지르고 때리려하며 갑질했다면서.. !!!!!?? 경찰서에 끌려간 후에야 지인은 알게 됐단다. 자신의 혐의가 마약사범으로 둔갑돼 있더란 걸. 어처구니가 어떻고, 변호사 찾고 할 시간도 없이 두드려 맞기 시작했단다. 묶인채 한참을 그렇게 얻어 맞았단다. 글구는 2천만원을 요구하더란다.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주겠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이 놈들 쑥덕쑥덕하더니 합의금을 3천만원으로 올리더란다. 잠시 생각 후 그래도 알았다 주겠다 했단다. 근데 또 쑥덕쑥덕 하더니 이번엔 너희 집에 전화 좀 하자더란다. 아뿔싸 싶어, 그냥 무조건 3배 더 주겠다고 했단다. 가족들까지 엮여 몇 억을 뜯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주겠다고 했단다. 그렇게 6천만원을 뜯기고서야 지인은 풀려났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다.
내가 이 얘기를 들은 게 약 6년 전 일이고, 그 후 비슷한 필리핀 범행을 여기저기서 수도 없이 듣게 됐다. 사실 나도 필리핀에 머무르는 동안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범죄를 수 차례 당했지만 그 얘긴 일단 생략하겠다. 암튼 난 이 얘길 술자리 등서 몇 차례 얘기했는데, 대부분 한국 분들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과장 말라며, 극우네, 국ㅃ이네 이런 말까지 농담삼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한 동안 입을 닫았었다. 그렇게그렇게 지내다 이번 사건이 터지는 걸 보게됐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 말을 안 믿어준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보단, 필리핀이라는 소름끼치는 나라에 대한 분노가 더 컸다. 어떤 사람은 '섣부른 일반화 하지 마라' 어쩌고 반발하는 사람 분명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그런 사람들에게 멋지게 강펀치를 날린 사건으로 볼 수 있다. 그간의 필리핀 한인대상 범죄 통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이번 현직 경찰관들, 그것도 경찰서장까지 얽혀 외국인을 납치 감금 살해, 금품까지 갈취하는 사건.. 이런 건 아무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게 아니다. 게다가 그런 집단 범죄를 대통령이 비호하고 국민들은 사과는커녕 변명과 상대방 덮어씌우기로만 일관하고 있는 사회.. 이거 정말 흔치 않은 케이스다. 분명 말하지만, 한 사람을 평가하는 건, 단지 그 사람의 인종, 피부색, 민족, 출신 국가 등만 보고 결론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온 나라(사람들)의 가치관과 태도, 제도, 문화, 관습, 법률, 습성, 기질, 국민성, 예의 등 모든 면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필피핀이라는 나라... 아무리 봐도 심각한 범죄국가다..
1. 대개 전화영어 등으로 필리피노 선생들을 접한 후 가게 되는데, 100% 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자신이 지금껏 백인 또는 미군 아버지를 둔 혼혈 필리피노와 영어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100% 속은 것이고(무조건거짓말한다), 실제론 150cm 정도 키에 전형적 얼룩얼룩 새카만 피부, 주먹만큼 넓은 코평수를 가진 필리피노다. 인종적으로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 실제 현황,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정확히 말해주고 싶은 것 뿐이다. 글구 필리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그 선생에 의한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2. 전화영어 과정 중 불쌍한 개인 사정 얘기를 듣고 적지 않은 돈을 부쳐 주는 경우도 있다. 거의 100% 각종 질병, 개인 사정 등을 들먹이며 불쌍한 척을 하는데, 이 또한 전부 거짓이다. 단돈 10만원이라도 보냈다면 당신은 이미 당한 거다.
3. 대개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가지 해볼 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결코 싸지도 않고, 자주 털리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예를 들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필리핀 숙소 가격이 훨씬 비싸다. 똑같은 수준일 때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말이다. 싼 숙소는 질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예를 들어 5만원짜리 한국 모텔 수준의 숙소에서 지내려면 필리핀에선 15만원 이상은 줘야 할 것이다. 3만원 짜리 게스트하우스에서 잔 적도 있는데, 하루 단 2번 물이 나오고 변기 뚜껑 자체가 없다. 심지어 아프리카 블랙머니 사기단들까지 같이 숙식하며 호시탐탐 외국인 범죄대상을 노리고 있다. 그들과 억지로 웃으며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 ㅠㅠ (썩소).
그리고 현지 식사 2천원.. 얼핏 듣기에 저렴해 보이지만 한국 사람은 못먹는다. 무슨 정체 모를 비둘기인지 참새인지 꼬치구이 한 줄에 밥 한 술 준다. 비위 엄청 좋은 사람은 몰라도 왠만한 한국인은 못먹는다. 그래서 탕수육이라도 하나 시키면 25,000원은 줘야 한다. 김치볶음밥 사먹으려면 10,000은 줘야 한다. 택시비는 싸다. 기본료 500~700원 했던 거 같다. 근데 타고 내리면 바지 무릎 부분에 시커먼 기름 때가 묻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상태가 안좋다. 자동차 자체 제작이 안되는 나라라 100% 수입이다 보니 순환율이 안좋아 극도로 안좋은 버스, 택시 등이 다닌다. 딱 500원짜리 택시인 것이다. 것보다 일단 택시를 타면 어떤 식으로든 털리기 쉽다. 택시비를 미터기 찍히는 것보다 항상 훨씬 더 많이 내야하고, 팁 문화가 있기 때문에 택시비 외에 돈을 더 줘야 하는 것도 있고, 한국처럼 빙빙 돌아가거나 하는 건 뭐 당연하고, 도착해서도 대놓고 지갑 가르키며 돈을 더 내놓으라고 반강도질 하는 놈도 많다. 미리 암시한 총 넣어둔 곳을 만지작 거리는 놈도 실제 봤다. 암튼 매번 결국 어떤 식으로든 당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론 돈이 더 많이 든다.
4. 현지인과 엮이지 마라. 현지에서 만난 친구?(가이드자처)는 나중에 100% 돈을 요구한다. 택시비라도 달라 한다. 예외 없다. 하루 그냥 데이트하고 다음 약속 안잡아도 돈을 요구한다. 지 직장 하루 쉬고 가이드 해줬다고.. 누가? 내가 언제 가이드 해달랬어?? 막무가내 20만원 달라한다. 너 한 달 월급이 15만원 아냐? (참고로내가묵던게스트하우스에서하루종일손빨래하던메이드월급이7만원였다) 언쟁이 높아지면 100% 주변인들 몰려들고 경찰서 가야 한다. 당신 빼곤 경찰까지 전부 다 그 여자 편일 것이다. 그리고 협상금?은 점점 높아진다. 자칫 천만 단위로 높아지기 전에 얼른 합의하고 나오는 게 좋다. 자칫하면 마약사범으로 몰려 부모님한테 수천만원 부탁, 전화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전부 소설같겠지만 가봐라. 이보다 훨씬 심한 경우들 천지다.
5. 생각보다 영어환경이 훨씬 안좋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이다. 필리핀 애들 영어 못한다. 극소수 고등교육 받았거나, 진짜 미군 아버지 뒀거나, 제대로 된 영어강사인 경우만 좀 잘하고, 나머지 일반인 영어 걍 개판이다. 한국이나 도찐개찐이다. 뭐 세계에서 모국어가 영어 아닌 나라 중 유일하게 원어 영화를 보는 나라 어쩌고 학원 측에서 헛소리들 퍼뜨리지만, 막상 밖에 나가 택시 기사 아줌마 학생들하고 영어해봐라. 완전 말도 안되는 짧은 엉터리 영어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미국 식민통치 이후 자기들끼리 수정없이 재생산된 괴상망측한 따글리쉬라 한국 길거리 영어현실이나 별반 차이없다. 좀 더 쏼라쏼라 지껄인다 해도 어짜피 엉터리 영어에 괴상한 발음이면 그냥 못하는 거 하고 뭐가 다른가? 어쩌다 제대로 된 영어 듣게 되는데, 그 쪽은 오히려 한국 쪽이 더 잘하는 것 같다. 영어학습 열기가 높고, 경제력 덕에 워낙 어학연수 다녀온 학생들이 많아 발음까지 좋은 사람들이 한국 길거리에 꽤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엔 걍 99%, 괴상망측한 발음의 전혀 문법도 맞지 않는 토막 따글리쉬 쓰는 사람들 뿐이라 보면 된다.
6. 딸내미는 절대 필리핀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체류 특성상 그런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필리핀 현지 분위기가 퇴폐적이다. 위 영상처럼 간혹 일본 사람들도 있고, 주변 환경이 유흥가가 많아서인지, 많은 학생들이 뭔가 취한 듯 홀린 듯 비틀비틀 유흥에 젖어 지내는 애들이 많다. (바로이점을선전,악용하는관계자들많다) 그렇다 보니 여학생들도 이상하게 필리핀만 오면 흐느적흐느적 단추 풀린 술집녀마냥 이놈 저놈 현지인, 외국인 또는 한국 학생 할꺼없이 무작위로 연애 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봤다. 연애하는 게 죄도 아니고 이상할 게 없지만, 필리핀이란 나라가 사람을 엄청 풀어지게 만드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다. 날씨가 더워 노출이 심하고, 현지 남자들도 거리에서 웃통 다 벗고 다니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런지, 워낙 퇴폐적 유흥 문화가 있어 그런지, 여자들도 스스로 쉽게 무장해제 해버리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봤다. 내가 부모라면 절대로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딸내미는 필리핀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필리피노들 정xxx 만들꺼 아니라면 말이다..
7. 비행기에 타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한다. 출국신고서를 쓰고 심사라인에 한참 동안 줄을 선후 자기 차례가 되면 공항직원놈들이 내 몸수색은 안 하고 내 물건에 관심을 더 보인다. 시계라든가 전자제품 등, 아예 대놓고 실실 웃으며 신발 지갑 등 멋있다고 반협박을 한다. 외통수라 못알아 듣고 딴소리 하면 바로 핑계꺼리 만들어 출국신고서 다시 써서 맨 뒷줄에 다시 서라 한다. 그렇게 30분, 또 30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돈을 안줘서 그렇단다. 돈만 쥐어 주면 총도 들고 탈 수 있단다. 얼마 전 신문에 이 필리핀 공항놈들 행태가 대대적으로 보도된 거 보고 언젠가 한 번쯤 터질 줄 알았지 하고 쓴웃음 지은 적이 있었다.
8. 귀국후 생각치도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살면서 떳떳하게 필리핀서 어학연수했다고 얘기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번 남감해지고부턴 아예 필리핀 어학연수 사실, 연수목적 방문 사실 자체를 감추며 살게 될 수 있다. 이건 가기 전엔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다녀 온 후 사회 생활하면서부터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회 인식 등과 관련 있는데, 암튼 필리핀 어학연수했다 하면, '아, 그러세요?' 또는 '오~' 하는 사람보다, 순간 묘한 표정 지으며 고개 숙이고 순간 말없어 지는 사람이 훨~씬 많다. 실정이 이런데, 필리핀 연수를 염두해 두고 인터넷 찾아 보면, 거의 모든 자료가 필리핀 찬양일색이다. 값싼 생활비, 특히 유흥비?, 여자, 스킨스쿠버, 말도 안되는 영어 환경 구라 등으로 연수준비생들을 유혹한다. 근데 말이지, 장담하는데 당신이 본 글의 99.9%는 현지 어학원 또는 관광회사 관계자들에 의해 작성된 거짓 선동글이다. 실제 필리핀 어학원 등엘 가보면 원장 사무실내 바로 앞에서, 총무 등으로 고용된 한국인 학생들 10여명이 컴퓨터 쭉 놓고 앉아 하루종일 그런 댓글들만 작성해 올리느라 진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참고로, 그들의 영어수준은 한국에서도 (학생기준) 평균이하 밑바닥 실력들이다. 심지어 원장조차도.. 즉, 영어에 대해 가타부타 논할 수준의 사람들이 전혀 아닌데, 오로지 한국 학생들을 끌어들여 돈을 벌기 위해 각종 거짓 정보, 필리핀 찬양 글들을 작성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실제 물가나 범죄 현황, 영어 환경 등에 대한 얘기는 전부 거짓이며, 필리핀으로 영어를 배우러 가는 것은 걍 태국이나 발리 등 여타 관광지로 영어 배우러 가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오히려 영어를 배우고 싶거든 한국 어학당 등엘 가라. 발음, 문법 등 수준이 훨~씬 높으며, 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범죄노출 가능성도 없다. 딸내미 국제 걸레 만들 일도 없다. 한국서 하다하다 안돼서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해보려는 의도는 이해하나, 결코 필리핀이 영어를 배우기 좋은 나라가 아니란 점 명심해라. 혹시 '당신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랬던 거 아냐?' 라고 묻는다면, 난 현지 도착 당일 영어인터뷰 후, 원장한테 직접 환불 받고 현지 문법 강사 자리를 제안받았었다고 밝혀두고 싶다. 자랑이 아니라, 이런 얘길 하면 반드시 당신 실력이 어쩌고 딴지 걸며 거짓 정보 퍼뜨리려는 관계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해두는 말이다. 여하튼 긴 글이지만, 혹시나 라도 필리핀 관계자들의 조작된 정보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해 생각치도 않은 피해를 보고,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범죄에도 노출될 수 있는 수 많은 한국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 말 절대 듣지도 말고 제발 내 양심의 소리를 믿어라. 어학연수지로써 필리핀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9. 그럼에도 간혹, "나는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다. 다 자기하기 나름 아니냐?" 라는 식으로 항변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근데 그런 사람 대부분은 스스로 자기 자신의 실력 자체를 확인 못하는 수준인 경우가 태반이다. 일단 필리핀 현지 학원관계자, 연수생들의 영어 수준이 너무 낮다. 자칫 집단 폄하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사실이다. 대부분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지로 갈 실력이 안되는 학생들이 예행지로서 필리핀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학원 측에서도 그렇게 광고, 학생들을 모집한다. 암튼 필리핀 현지 학생들은 5형식 이상 중문, 복문의 혼합문 등은 커녕, 주+술+목 나열 형태의 단문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실력이 어디에 있었고 연수 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또한 원래 바닥에서 일정 수준까지의 발전은 쉬운 법이다. 중진국에서 선진국 진입이 어려운 법이고, 토익 700에서 900 진입이 어려운 거지, 농경 후진국에서 개도국 진입이나, 토익 200 문외한의 400~500점대 진입, 악기 초보자의 중급과정 진입 등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특유의 연대감, 소속감과도 관련 있다. 일단 외국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나라에 묘한 유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 공부했거나 장기체류한 사람,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 공부하다 온 사람들은 자신이 공부하고 온 나라의 평가, 위상이 낮아지는 걸 극도로 꺼려한다. 한국도 자신의 출신 학교나 출신 지역이 평가절하되면 발끈하는 것처럼 말이다. 일종의 School Unionship, Bondage같은 게 생기는 것 같다. 즉, 어느 쪽이든 공정하고 솔직한 반응은 아니란 소리다.
10. 게다가 최근엔 필리핀 학원관계자들, 일부 혐한인 등이 아주 교묘하고 악랄하게 확인될 수 없는 더러운 소문을 퍼뜨리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알다시피 필리핀에서 한인 대상 살인사건 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 수가 실로 엄청나다. 지난 5년간 자그만치 (실종자포함) 500건에 달하는 범죄가 발생했다는 통계도 있다. 근데 이런 사실들 때문에 운영 등이 어려워진 학원관계자들과 일부 혐한인 등이 그 모든 걸 한국인에 덮어 씌우고 있다. 거의 모든 한국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 '필리핀 한인대상 범죄는 무조건 다 한국인끼리의 범죄다. 한국인끼리 청부살인이다. 도와주는 척 가방을 들고 도망갔던 놈도 다 한국인였다. 필리핀에서 한국인만 조심해라' 는 식의 아주 교활, 악랄한, 실제 확인키 어려운 소문 등만 미친듯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난 번 바콜로 지역에서 일어난 한인 3명 청부살인 등처럼 한국인에 의한 교사 범죄도 일어나긴 한다. 그치만 전체 한인대상 범죄들 중 대체 몇 건이나 한국인끼리 벌어질 것 같은가? 한인 대상 전체 살인, 실종 사건만 지난 5년간 500건이 넘는다는데 그 중 몇 건이나 될 것 같은가? 상식적으로 판단해라, 상식적으로.. 몇 건 있기야 하겠지만, '전부 한국인끼리...' 말이나 될 법한 소린가? 당연 대부분 악랄한 헛소문이다. 그렇담 누가 도대체 왜 그토록 집요하게, "모든 필리핀 한인 대상 범죄는 전부 한국인끼리의 청부살인이다." 는 식의 더러운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일까? 그 대답은 바로 위에 명시돼 있다. 모든 건 각자 상식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11. 이 글을 쓴지 꽤 지났지만 첨가한다. 최근 드디어 일이 터졌다. 필리핀 루손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 현직 경찰관 3명이 한국인 사업가를 감금하고 살해한 후 가족들로부터 1억2천만원을 뜯어냈다고 한다. 그리고 시체는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화장터에서 소각했다 한다. 경악할 일은 해당 사건이 전부 필리핀 경찰청 본부내에서 현직 경찰관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직 경찰서장도 관련이 돼 있고, 범행에 가담한 경찰관이 8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말 분개할 일은 현직 경찰청장이 이번 일로 사표를 제출했는데, 두테르테 대통령이라는 놈은 사표를 반려했으며 오히려 경찰들 모임에 참석해 그 경찰청장을 격려했다는 것이다.
12. 이 얘기를 미리 했어야 했다. 필리핀서 여행할 때 아주 우연찮게 지인을 만났는데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다. 하루는 일손이 부족해 필리피나 한 명을 고용하고 다음날 10시까지 오기로 했단다. 시간이 돼도 안 나타나던 필리피나는 12시가 다 돼서야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며 아무렇지 않게 웃더란다. 혈압이 오른 지인은 꾹 참고 왜 늦었냐니까 필리피나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더란다. 그래서 알았다 그럼 낼은 절대 늦지 말고 꼭 10시까지 와라 하고 넘어갔단다. 근데 다음 날 똑같이 12시가 다 돼서야 어슬렁어슬렁 나타났단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지인이 걍 들어오지 말고 그대로 돌아서 나가라고 했단다. 순순히 가더란다. 그러곤 있는데, 1시간쯤 뒤 경찰관들을 대동하고 나타났단다. 사장이 소리 지르고 때리려하며 갑질했다면서.. !!!!!?? 경찰서에 끌려간 후에야 지인은 알게 됐단다. 자신의 혐의가 마약사범으로 둔갑돼 있더란 걸. 어처구니가 어떻고, 변호사 찾고 할 시간도 없이 두드려 맞기 시작했단다. 묶인채 한참을 그렇게 얻어 맞았단다. 글구는 2천만원을 요구하더란다.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주겠다고 했단다. 그랬더니 이 놈들 쑥덕쑥덕하더니 합의금을 3천만원으로 올리더란다. 잠시 생각 후 그래도 알았다 주겠다 했단다. 근데 또 쑥덕쑥덕 하더니 이번엔 너희 집에 전화 좀 하자더란다. 아뿔싸 싶어, 그냥 무조건 3배 더 주겠다고 했단다. 가족들까지 엮여 몇 억을 뜯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주겠다고 했단다. 그렇게 6천만원을 뜯기고서야 지인은 풀려났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다.
내가 이 얘기를 들은 게 약 6년 전 일이고, 그 후 비슷한 필리핀 범행을 여기저기서 수도 없이 듣게 됐다. 사실 나도 필리핀에 머무르는 동안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범죄를 수 차례 당했지만 그 얘긴 일단 생략하겠다. 암튼 난 이 얘길 술자리 등서 몇 차례 얘기했는데, 대부분 한국 분들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과장 말라며, 극우네, 국ㅃ이네 이런 말까지 농담삼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한 동안 입을 닫았었다. 그렇게그렇게 지내다 이번 사건이 터지는 걸 보게됐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 말을 안 믿어준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보단, 필리핀이라는 소름끼치는 나라에 대한 분노가 더 컸다. 어떤 사람은 '섣부른 일반화 하지 마라' 어쩌고 반발하는 사람 분명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그런 사람들에게 멋지게 강펀치를 날린 사건으로 볼 수 있다. 그간의 필리핀 한인대상 범죄 통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이번 현직 경찰관들, 그것도 경찰서장까지 얽혀 외국인을 납치 감금 살해, 금품까지 갈취하는 사건.. 이런 건 아무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게 아니다. 게다가 그런 집단 범죄를 대통령이 비호하고 국민들은 사과는커녕 변명과 상대방 덮어씌우기로만 일관하고 있는 사회.. 이거 정말 흔치 않은 케이스다. 분명 말하지만, 한 사람을 평가하는 건, 단지 그 사람의 인종, 피부색, 민족, 출신 국가 등만 보고 결론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온 나라(사람들)의 가치관과 태도, 제도, 문화, 관습, 법률, 습성, 기질, 국민성, 예의 등 모든 면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필피핀이라는 나라... 아무리 봐도 심각한 범죄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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