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5kg 오버' 권아솔, 3년만의 복귀전서 당연한 판정패 본문
권아솔은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62 파트2 4경기 73kg 계약체중 나카무라 코지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후 판정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시작전부터 권아솔의 3년만에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권아솔은 2019년 11월 샤밀 자브로프전에서 패한 후 3년 복귀전을 가지게 됐고 상대도 9년전 권아솔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졌던 로드FC 013에서 하이킥 후 파운딩을 허용하며 KO패를 당했던 나카무라 코지였다.
기대를 모은 경기와는 다르게 전날인 17일 진행된 계체에서 권아솔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73kg경기에 5kg 오버된 78kg으로 계체량 통과에 실패해 논란을 빚었다. 그럼에도 상대인 나카무라 코지가 경기 진행을 요청하며 경기는 그대로 열렸다.
계체 실패에 대한 페널티로 모든 라운드당 10점 감점으로 이 경기에서 KO승이 아닌 이상 사실상 권아솔이 이길 방법은 없었다.
1라운드 시작 후서로 펀치가 없는 탐색전만 펼친 두 선수. 심판이 멈출정도로 지루한 탐색전이 길어지며 나카무라의 로우킥만 가끔 들어갔을 뿐이다. 너무 긴 탐색전에 분위기가 식어갈때쯤 오죽하면 심판도 다시 경기를 멈춰 소극적 경기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나카무라는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시간만 보내도 권아솔의 페널티덕에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라운드 50초를 남겼을때 드디어 권아솔의 펀치가 들어갔고 이때부터 서로 펀치와 킥을 주고 받기 시작했지만 1라운드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결국 권아솔이 나서야만 하는 경기. 2라운드 권아솔은 케이지 끝으로 몰아넣으려 했지만 나카무라는 쉽게 말려들지 않았다. 그렇게 나카무라는 치고 빠지고 권아솔은 잡으려했지만 쉽게 들어가지는 못하는 승부만 지루하게 지속돼다 2라운드가 종료됐다.
남은 5분간 모든걸 걸어야하는 권아솔과 5분만 시간 끌면 되는 나카무라의 3라운드는 역시나 치고 빠지는 나카무라와 애매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권아솔의 모습이 재현됐다. 이에 심판이 또 다시 옐로카드로 소극적 경기운영을 지적할 정도의 졸전이었다.
3라운드 2분 20초를 남기고 경기 처음으로 테이크다운이 나왔다. 권아솔이 케이지 끝으로 몰아쳤지만 결정을 짓지 못하며 시간만 소비됐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권아솔의 라이트가 제대로 안면에 꽂혔지만 KO가 될정도는 아니었다. 1분여를 남기고 이제야 권아솔이 불이 붙었지만 너무 시간이 늦었다. 심지어 종료 30초를 남기고 나카무라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권아솔이 빠져나오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고 말았다.
당연히 계체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있는 권아솔의 판정패였다. 지루하고 제대로 격투기 다움이 없던스파링만도 못한 승부였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승호 이재영 열애설 반응 (0) | 2023.01.30 |
---|---|
손흥민 "열 때문에 이틀 동안 훈련 불참" (0) | 2022.12.22 |
축구 재활 트레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가 (0) | 2022.12.12 |
알려진 대로 손웅정 씨가 안덕수 트레이너의 항공, 숙박, 체류 비용을 지원(1억 원)했다. (0) | 2022.12.10 |
손흥민 아버지의 손흥민선수 수익관리 (0) | 2022.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