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거짓일 수도, 진실일 수도"…'폭언' 논란에서 발 빼는 김사니 본문
서남원 전 감독이 자신에게 폭언했다고 주장했던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물러섰다. 김 대행은 ‘폭언’이라는 단어를 꺼내 팀을 진실공방의 한가운데로 몰아넣었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말하기를 포기했다.
김 대행은 27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폭언의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어느 정도는 입장표명을 했고 지금은 시즌이고 더 이상 이런 부분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 자리를 마련해서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팀과 선수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 13일 서 전 감독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들었기 때문에 팀을 나갔다고 말했다. 그 후 서 전 감독이 폭언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사태는 진실공방 양상으로 전개됐다.
당시 자신이 이탈한 이유를 서 전 감독의 폭언으로 돌렸던 김 대행은 이날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는 새 감독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팀을 이끌)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태도를 바꿨다.
그는 ‘지금 침묵하는 것은 무책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또 얘기를 하게 되면 복잡해진다. 굉장히 큰 이슈인 건 맞지만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면서 “시즌 중반도 안 갔는데 이런 얘기가 이어지는게 제 입장에서 아닌 것 같다.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무엇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냐’는 질몬에 “어떤 내용에서 거짓일 수도 있고 진실일 수도 있고 이게 아니다 맞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 부분을 다 수용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시즌이 끝난 후에 발언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지금은 시즌에 몰두하고 싶다. 시즌이 종료된 후에 말하고 싶다”며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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