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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유퀴즈', 정유정 작가 발언 뒤늦게 편집 왜? "실제 사건 피해자 언급은 경솔…" 본문

컬쳐

'유퀴즈', 정유정 작가 발언 뒤늦게 편집 왜? "실제 사건 피해자 언급은 경솔…"

hkjangkr 2021. 5. 2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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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의 한 출연자 발언이 방송 후 돌연 편집됐다. 시청자들의 항의 때문이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문제 많아 보이는 유퀴즈 7년의 밤 정유정 작가 출연분'라는 제목의 게시 글이 올라와다.

이 글의 작성자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정유정 작가의 발언 일부를 지적하면서 실망감을 표출했다.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 스릴러 작품의 대가로 꼽히는 정유정 작가는 '유퀴즈' 출연 방송에서 '7년의 밤' 모티프가 된 사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있던 사건을 모티프로 만든 작품이었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들려준 것.

정 작가는 "당시 가해자가 마침 옆 아파트에 살고 있어 동네 주민을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실이 기반으로 한 내용이 아니라, 동네에서 떠돌던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피해자인 아동과 부모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유퀴즈' 제작진은 실제 사건 속 가해자와 피해 아동이 등장하는 CCTV 장면을 삽입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정 작가는 가해자가 살던 아파트 경비원이 가해자에 대해 '성실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게 진실인지는 몰라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사건 이면에는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있다. 이걸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정작가의 발언은, 실제 사건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게 판결이 났음에도, 마치 또 다른 면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방송 후 많은 네티즌들은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따왔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배려는 1도 없고, 그저 자기 소설 소재로만 생각하는 작가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소름 돋았다"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피해 가족들한테 양해 구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인가요?",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언급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을 의식해서인지 '유퀴즈' 측은 곧바로 해당 발언 장면을 편집했다. 재방송과 '티빙' 다시 보기 등에서는 현재 해당 발언 장면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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