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인류 엘리트가 구상하는 세계 전략이 대충 이런 듯 본문
현재 인류 엘리트 중 IT 부자들이 추구하는 특이점주의 내용입니다. 특이점주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보면 많이 나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다는 건 경영 또한 대체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더 이상 기업을 민간만이 주도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국가가 기업들을 대거 인수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경영해도 효율성 또한 제고되겠지요.
이때 즈음에 기본소득제는 확장됩니다. 기본소득제의 목적이 체제 유지라면 실패하겠으나, 인류의 영속을 위해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봅니다. 기본소득제로 인류를 최대한 많이 보존할 수 있다면, 그 같이 많아진 인류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견제하여 인공지능이 부자 포함 인류에 덜 위험할 수 있게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레이 커즈와일이 인공지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 이유로, 인공지능은 인류 중 적어도 10억 가까이에 의해 관여되고 개발될 것이기에, "인공지능은 인류와 정서, 가치, 감정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했죠.
인간에겐 인정욕구가 있는데 이 중엔 성군이 되고자 하고 친구가 되고자 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인류가 많을수록 보다 다양한 삶이 가능해져 단조로운 삶을 살 확률이 줄어들게 되겠죠.
인류가 최대한 많아져야 우주와 가상현실을 개발하는 발전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양자 통신과 워프 항법은 가능한 일이기에 우주를 통제하기 위해 범죄 또한 통제하게 될 겁니다.
이때 인류의 지성은 플랑크톤들에게까지 확장될 것이고, 스타크레프트에 나오는 프로토스의 칼라와 비슷한 형태의 의식 통합체가 생겨서 인류의 정치 체계를 구성하고 개인과 국가가 조화를 이루게 되며 직접민주주의 자유민주공화정에 입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됨에 따라 결국 지능이 우주 전체에 확장됩니다.
이렇게 되어도 불가지론을 깨뜨릴 수는 없을 것이기에 인권은 추구됩니다. 불가지론을 깨뜨릴 수 없다면 칸트의 선의지론과 파스칼 도박론이 작동하고, 오메가 포인트가 가능한 것이라면 추구되게 되겠지요.
지금까지 총합한 결과는 대략 위와 같이 현 인류 엘리트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렇다 한들 엘리트를 믿어서는 안 되고 얼마든지 다른 이들을 장기말로 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요. 엘리트들은 마키아벨리즘에 입각해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됩니다.
만약 위가 정말로 인류 엘리트가 추구하는 것이라면 그들은 솔직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이는 낙관일 뿐이고 그들이 말하는 바에 불과하겠죠. 실제론 의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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