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기아 스팅어 광고주, 이다영 이재영 자매와 손절 본문
12일 광고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 이후 이들이 출연한 광고가 자취를 감췄다.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 광고가 대표적으로, 자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훈련 후 대화까지 30초 분량으로 담아냈다. 해당 광고는 배구 선수가 자동차 광고모델로 나선 최초사례다.
기아차는 광고를 내린 외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향후 광고업체에게 어떤 책임을 물게 될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선 업체가 지급한 광고료의 2~3배를 위약금으로 지불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통례다.
실제 귀책사유로 해지된 경우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가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으로 과거 왕따 논란으로 논란이 된 걸그룹 티아라가 위약금 4억원을 둘러싸고 법정다툼을 한 사례가 유명하다.
지난해엔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유튜버 이근씨가 롯데리아를 비롯한 다수 광고에서 계약해지를 당한 바 있다. 역시 성추행 사실이 논란이 된 김생민씨도 20여건의 광고계약이 모두 해지 당했다.
이번 이재영·이다영 자매 사건도 이근씨나 김생민씨 사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광고계약 이후 문제가 아닌 이전에 발생한 위법행위가 논란이 된 경우이기 때문이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현행법상 처벌대상이 아님에도 광고주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다영 선수가 SNS를 활용해 다른 선수와의 갈등 의혹을 부채질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점엔 논란의 여지가 있다.
SNS를 활용한 부분 등이 계약상 사회적 물의와 이미지 훼손, 또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물어야 하는 위약금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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