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오거돈 파문이 잦아들기도 전에 또다시 민주당 소속 부산 시의원이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이 발칵 뒤집혔다. 본문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8분 부산 A시의원이 식당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피해자를 소환해 진술 조서를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 내용은 A의원이 11일 밤 사하구의 한 식당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는 과정에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에게 술자리 동석, 음주 강요,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이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A의원은 문제의 식당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1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사퇴하면서 부산시 행정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 다시 민주당 부산시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부산시민이 아연실색하고 있다"며 "이번 일은 권력형 성추행과 갑질 횡포 의혹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조사에 동행한 통합당 공동대변인인 김소정 변호사가 나와 40대 여성 2명이 A의원으로부터 술자리 동석, 음주 등을 강요당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A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과 관련, "11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는 지난 5일에도 추행을 당했다고 오늘 오전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며, A의원이 지난 5일 오후 8시 28분 같은 식당을 방문해 여성 피해자 중 1명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CCTV 화면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왼쪽 화면을 보면 피해자의 자녀가 있는 앞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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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일자 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즉각 긴급대책회의후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사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부산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네요.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이라며 "구제불능입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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