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서지현 검사 맥이는 정유미 부장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글 본문
서울중앙지검 정유미 공판3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0기)는 31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후배 여성 검사님들께’라는 제목의 서지현 검사 맥이는 글을 올렸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33기)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후배 여성 검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먼개소리야
썰 푸는 정 부장검사는 A4용지 2장 분량의 글에서 “(2001년) 저를 포함해 여검사 세 명이 초임지로 발령받은 광주지검이 발칵 뒤집혔다고 하더군요. ‘한 청에 여검사를 세 명이나 보내면 일을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면서요”라고 17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 동기 여검사들이 모여 옛날얘기를 하다 보면 때론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어려운 시기를 잘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썰 푸는 정 부장검사는 “여전히 부당한 성적 괴롭힘은 암암리에 존재할 것”이라며 “다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다. 우리는 더 이상 조직 내의 성적 괴롭힘 문제에서 미개한 조직이 아니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가해자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18년 동안 조직은 많이 바뀌었다”며 “혹시라도 후배님들이 ‘참아라’, ‘너만 다친다’ 하는 반응이 우리 조직 내의 일반적인 반응인 것으로 오해해 혼자만 힘들어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썼다. 이어 “‘잘나가는 선배 발목을 잡을 셈이냐’, ‘그래봤자 너만 다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인다면 저라도 멱살잡고 싸워 주겠다”고 했다.
정 부장검사는 의문의 글 말미에 “그러나 피해를 당했으니 서울로 발령 내 달라, 대검 보내 달라, 법무부 보내 달라 등의 요구를 하신다면 도와드릴 수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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