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이영채와 호사카 유지가 설명하는 크루즈국 사태 이유.txt 본문
▶ 김어준 : 이미 지금 손을 벗어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이영채 : 원칙을 어디에다가 세웠냐 하면 이게 지금 일본에서 말하는 것은 미즈기와 정책이라는 것은 공항에서 물이 세지 않도록 철저하게 막겠다 이 정책에 아베 수상이 본부장까지 하면서 이것을 대대적으로 보여줬단 말이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은 이것은 우리가 공항만 막으면 끝난다 이런 정책으로,
◐ 이영채 : 그렇죠. 그렇게 하고 중국에서 온 사람 또한 우한에서 온 사람만 추적하는 형태로 대응을 하겠다라고 해서 국민들에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기 능력까지 보여주려고 했던 건데, 그런데 이게 크루즈 사태가 터졌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옵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은 뭐냐 하면 절대 상륙시키지 않는다, 이것을 항구에서 막겠다 이것이 미즈기와 정책의 또 연장인 거예요.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어찌됐든 이게 일주일 사이 안에서 전염이 되어 있든 그렇지 않았든 상륙시키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했을 때 그렇다면 이 내부 상황을 봤을 때 왜 처음에 500명으로 잡았을까? 즉, 이 숫자는 뭐냐 하면 500명 정도는 감염됐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예요.
▶ 김어준 : 그렇게 보신다?
◐ 이영채 : 그렇죠? 그러면 270명 정도는 대상을 해서 이게 나오는 건데, 그렇다라면 이 사람들이 상륙을 했을 때, 상륙을 했던 상태가 되면 미즈기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들이 나오는 것이고, 그리고 이것이 상륙이 돼서 병원에 다 들어간다고 한다면 이제 일본인들에 대해서는 아주 불안감이 생겨서 일본인들이 나도 그렇다라면 감염을 한 것에 대해서 검사를 받고 싶다라고 요구하게 되면 이것은 벌써 미즈기와 정책이 완전 실패했다는 것을 다 인정하게 돼버리는 상황이 된 거죠.그런데 일본이 지난번에 경제, 작년에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일본이 반도체 3개 부품과 불매운동에 대해서 실패했잖아요.그러면 빨리 이걸 배상에 있어서 복귀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하지 않아요. 그 원칙이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최고수상이 결정해버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가지 못하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말씀은 아베 수상은 초기에 공항을 통해서 완전 폐쇄해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이런 정책을 세웠는데, 그렇게 해서 막 홍보했는데, 항구에서 터져버리니까 본인들이 세웠던 정책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그런데 그 정책의 핵심은 일본 땅에 발을 딛지 않도록 만든다.
▷ 호사카 유지 : 네, 그래서요,
기타 기가 막힌 내용들 :
▷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안으로 안 들어가고, 물론 검역관이라든가 그런 사람들 일단 들어가긴 했거든요, 2월 3일, 4일에. 그때 검역관 한 사람이 감염됐고요.
▶ 김어준 : 그런데 그 사람은 방호복도 안 입고 들어갔다면서요?
▷ 호사카 유지 : 그다음도 철저하게 미즈기와 정책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일본이 하기 시작해서, 그러니까 모든 일본 정부 사람들이 중증환자를 데리러 왔는데, 앰뷸런스로. 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 김어준 : 방호복을 입고.
▷ 호사카 유지 : 방호복을 입고요 그러면 배 안으로 들어가서 데려와야 되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환자를 데리러 왔는데,
▷ 호사카 유지 : 그러나 크루즈 입구에서 안 들어가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승무원을 시켜서 데려오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그래서 53명 검사를 했는데 그중 39명이 감염이 됐는데, 29명까지가 승무원이었어요.
▶ 김어준 : 승무원이었다?
▷ 호사카 유지 : 네, 승무원. 그러니까 승무원이 계속 거의 확진된 사람을 데려오니까 그 과정에서 거의 다 감염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승무원들이 방호복도 안 주고, 환자를 일단 배 출구까지는 데리고 와. 자기들은 방호복 다 입었는데 안 들어가고?
▷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요.
▶ 김어준 : 왜냐하면 일본의 정책이라는 건 일본 땅에는 못 들어오게 하고 땅 안에 들어왔을 때 방어하는 거니까. 이거 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호사카 유지 : 말도 안 되는 것을 이상하게 지키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일본은.
◐ 이영채 : 제가 어제 후생노동성 홈페이지를 봤는데, 홈페이지에 지금 현재 전체 확진자들 통계를 써놓은 방식이 맨 위가 지금 세계 양상이에요, 각 나라에서. 그런데 거기에 일본이 들어가 있지 않아요. 그리고 두 번째, 일본 국내에 대해서만 했지만, 우한하고 중국에서 온 사람만 적고 있어요.맨 마지막 항목이 뭐냐 하면 지금 이 크루즈 이것은 개별 사안이다라고 해서 따로 분류를 해서 하고 있지 거기에서 쓰고 있는 것도 다 세 줄로만 통계를 적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 영해에서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형태로 정부는 인식을 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안에는 일본 국적 가진 사람들이 제가 확인을 해보면 이 배는 미국 배인 것 같은데, 여행사들이 복수로 이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고, 일본인들이 제일 많아요.
▶ 김어준 : 여행객의 대다수가 일본인들인데,
◐ 이영채 : 일본인들이 제일 많죠.
▷ 호사카 유지 : 1천 281명.
▶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배를 일본 땅에 들이지 않겠다. 그런데 승객들이 일본 사람들이잖아요?
◐ 이영채 : 자기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하고 섞여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일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정책이 있냐 하면 예를 들면 이라크에 가서 납치를 당했잖아요. 그러면 그것은 자기 책임인 거예요. 그리고 또 이런 배에서처럼 이것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 되면 그때부터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 심리도 그렇지만, 이게 다 오염됐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국민들의 여론이 하선시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지금 강력하게 반대를 하는 거예요.
▶ 김어준 : 자국민이라고 하더라도?
◐ 이영채 : 오히려 자국민이라고 하더라도.
▶ 김어준 : 자국민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배에서 죽으라는 이야기예요?
◐ 이영채 : 예를 들면 이게 얼마 정도, 죽지 않을 만큼의 중증 사람들은 인도적인 조치로 해서 받아주고 있는 형태는 보이지만 이 자체 내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의 여론심리전에서 어떻게 보면 미즈기와 정책을 끝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오히려 더. 이것은 아베 정권에게서도 자기 명분과의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고, 국민 여론도 이들이 내려온 것에 대한 더 불안심리가 있기 때문에 실제 인터넷 내용들을 보면 그것은 다 자기들 책임이다든지 또는 저 사람들을 왜 우리가 다 조사해 줘야 되냐 이런 논리로, 거의 헤이트식으로 이걸 몰아가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하고는 상관없고 이런 형태로 기민정책이라고 할까요? 민을 버리는 형태입니다.
▶ 김어준 : 세월호하고 비슷한,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하고 비슷한 대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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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이 모든 것을 미즈가와 정책이 어떤 것인지 알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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