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의 불행이나 재해를 보면 조롱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옛 선현들은 남의 불행을 비웃고 조롱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으면 도우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일본이 연이은 태풍으로 큰 재난을 당했는데 홍수에 강풍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재해민이 된 일본국민들에게 위로는 커녕 비웃음과 조롱을 날리는 게시물들이 각 사이트마다 넘쳐나더군요.

사진중에는 일본 국민들이 생필품 사재기 와중에 불닭볶음면이나 신라면이 남은 것을 보고 한국불매운동이니 뭐니 성토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일본인 입맛에 신라면을 비상식량으로 사재기 하고 싶겠습니까?

뚝방이 터져 마을이 수몰된 사진에 달린 조롱 댓글을 보면 자기 집이 떠내려가도 그렇게 비웃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리 인터넷 공간이지만 상식과 예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나라가 싫고 그 나라 사람이 싫어도 이런건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