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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조국 딸 논문을 직접 읽어보고 느낀점.txt 본문

정치

조국 딸 논문을 직접 읽어보고 느낀점.txt

author.k 2019. 8.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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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국 딸이 논문 내용을 이해했을까?

일단 의학용어는 일반 영어랑 다르죠. 문법이 어려운게 아니고 단어가 평소 대화에는 거의 안쓰는 전문용어를  쓰기 때문에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가령 의대 신입생에게 고학년 학생이 보는 의학원서를 읽히면 한페이지도 제대로 이해하고 넘기지 못합니다. 일종의 문턱이죠.

 

조국 딸이 참여한 논문을 읽어보니 꽤 전문적인 의학용어가 가득합니다. 이정도면 의대생이라면 고학년정도 되어야  알아듣기는 할것같고, 완전히 논문 주제를 이해하려면 그 분야에 관심있는 전공의 정도 되어야 명확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걸 고등학생이 이해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천재가 아니고서야.. 알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 조국 딸이 논문내용을 정확히 알고 썼다  - X

 

 

2. 논문으로 쓸만한 내용이냐?

일단 의대 교수 레벨에서는 이걸 정식 논문으로 쓰기는 민망하죠. 실제 논문내용과 정확히 맞지는 않지만 대략 쉽게 의역하면  "저산소성 뇌손상이 있는  신생아는 정상아보다 유전자의 변형이 많다" 는 결론인데요.  이건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매우 뻔한 결론이라서 의대 교수가 논문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합니다.

 

하지만 인턴에 참여한 고등학생 레벨에서 일종의 관찰노트 차원이라면 충분히 쓸만한 내용입니다. 정상아의 데이터, 뇌손상아의 데이터 두가지를 주고 둘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비교해서 "아 다르구나~" 라는 결론은 고등학생 레벨에서 라도 쉽게 쓸수 있잖아요. 

 

결론) 인턴에 참여한 고등학생 레벨에서 쓸만한 소논문거리는 된다 - O

 

3. 1저자는 합당한가?

2번과 이어지는 데요. 의대 교수가 1저자로 내기에는 창피한 논문주제라서 인턴 고등학생을 1저자로 올렸다면 이해 가능. 순수한 논문의 지분을 따져서 1저자로 올렸다면 이해 불가능.  

 

 

4. 인턴십에 참가한 고등학생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찾아서 쓸수 있을까?

논문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주도적으로 주제를 찾아서 쓴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 X

 

 

5. 결론

내용을 보니 SPSS 통계프로그램을 돌린건데요. SPSS가 논문 좀 써본 사람이라면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문과계 고등학생이 소논문을 쓰는데 프로그램을 알고 직접 돌리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전문 논문업자에게 외주를 줬거나 누군가 해줬을 겁니다.  

그리고 논문 원고 내용은 그 분야의 전문의가 아니면 쓰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논문이라는건 연구주제와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니까 꼭 지문의 내용을 다 알지 못해도 쓸수는 있겠지만  상당부분 전문가의 대필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결론) 지도교수의 정말정말 따뜻한 관심하에서 + 일일이 첨삭을 해주거나 + 논문업자가 도와주어서 완성된 소논문의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금수저 소논문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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