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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현직 육군 군단장(중장)을 보직에서 해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본문

밀리터리

현직 육군 군단장(중장)을 보직에서 해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hkjangkr 2019. 6. 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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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 청원인은 청원게시판에 “육군 중장을 보직 해임해달라”고 주장하며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부대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비합리적인 부대 운영과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비합리적인 부대 운영 및 지휘 명령으로 수많은 군 장병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청원은 5일 오전 기준 약 3천 명의 동의를 얻었다.

오죽했음 청와대 게시판에 ‘보직해임’을 해달라는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글이 게재됐을 까? 당시 글 내용을 토대로 누리꾼들은 해당 지휘관이 ‘윤의철 중장’ 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더불어 이 같은 청원으로 윤의철 육군 중장 밑에서 군 복무를 했던 이들의 군 생활이 곳곳에서 게재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A 씨는 “혹한기 훈련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훈련을 마치고 씻고 자던 중에 윤 중장이 ‘이건 내가 원하는 살아 있는 훈련이 아니야!’라며 사단장과 연대장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군인 정신으로 A 씨는 14박 15일간 야외에서 혹한기 훈련을 했다. 참고로 A 씨가 훈련했을 당시에 14박 15일 훈련 기간 동안 공식적인 ‘취침’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48시간 철야훈련을 한 채로 진지에서 교대로 잠을 잤다면서 윤 중장의 가혹행위 논란까지 일었다.

B 씨의 경우는 부조리에 가까웠다고 한다. B 씨는 “병사들이 보급 외에 깔깔이(방한 내피)를 입고 다니는 것에 마음이 들지 않았던 윤 중장은 PX에서 판매하는 걸 금지했다”라며 “다만 그때에는 간부들이 병사들의 편을 들어줘서 없던 일이 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B 씨는 당시에 상병인데 ‘특급전사’를 취득하지 못한 한 병사를 보고는 “자네는 특급전사인가? 아니면 폐급전사인가”라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C 씨의 경우는 행군 중에 ‘단독군장’으로 전환하거나 포기할 시에는 40km 재행군을 실시했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가 있는 장병의 경우도 단독 군장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윤의철 중장의 재행군을 해야 했다.

장병들의 오아시스라는 휴가또한 윤 중장은 허락하지 않았다. 당시 28사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윤 중장은 ‘특급 전사’가 아니면 포상 휴가를 주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겨울이 되면은 상의를 벗고 달리는 ‘알통 구보’를 전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당시 이 소문을 들었던 윤 중장의 선임이 “아토피 환자에게 좋지 않으니 아침 알통 구보는 하지 마라”고 했으나 듣지 않았다는 명령을 어겼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증언은 당시 2017년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자료에서 일부 확인할 수 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장군들의 갑질’ 자료에 따르면 당시 윤 중장은 모든 장병에게 체력검정에서 특급전사를 강요하였고 미 달성시 휴가ㆍ외출ㆍ외박을 제한하거나 경고장을 발송했다.

군 인권센터는 “40Km 행군 때 환자임에도 군장을 채워서 행군에 참석시키고 완전 군장을 한 타 장병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행군을 두 번 시켰다”며 “환자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도리어 이들에게 더 과중한 훈련을 부과한 건 가혹행위”라고 엄격히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중장의 지시에 따른 새벽 기상이나 휴가 제한 등의 사례가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서 누리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일부 누리꾼들의 경우는 병들의 체력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다는 반면에 일각에서는 무리한 체력증진은 부조리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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