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본 삼바 분식회계 건

 증선위 지적 1)

2012년도부터 에피스에 대해 삼바/바이오젠 공동지배로 보고 지분법으로 갔어야한다.

-->약정상 판권매각, 신제품 추가 등 주요 관련활동에 대해 바이오젠의 동의를 얻어야함. 실질적인 지배력 가지고있다고 보고 공동지배. 즉, 지분법으로 처리했어야 함

-->다만 12,13년은 설립초기니까 과실로 봐줌. 대신에 14년부터는 중과실

증선위 지적 2)

15년에 연결제외하고 지분법으로 변경하면서 대규모 평가차액 인식

-->증선위 전문보니 기존에 이슈되었던 공정가치 과대평가보다는 내부문건(박용진이 터뜨린)에 주목해서 에피스를 연결로 처리할 경우 바이오젠에 대한 콜옵션부채 인식으로 자본잠식우려가 있음....라는 회사의 의도를 더 중요하게 본듯

증선위 지적 3)

이면계약으로 맺은 콜옵션 의도적 누락 공시

이렇게 크게 3가지로 요약해볼수있겠는데,

감사인 입장에서는

1)의 경우는 판단 문제라고 봅니다. 여러 해석이 있을수 있는데, 애초에 반대(지분법으로 처리하고 연결로 변경한경우)도 똑같은 잣대로 걸고넘어지면 할얘기가 없습니다.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2)개인적으로 이 내부문건 때문에 분식회계 결론 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정하고 숨긴경우 감사인들이 찾을수 있었는지는 의문..

3)이면계약이라 찾아낼수는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의도적으로 공시 누락한것에 대해 방치한것에 대하여는 어느정도 감사인 과실이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분식회계 맞지만...물음표인 부분이 몇군데 있어서 찝찝함이 남아있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