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불편한 진실

장현수 일문일답 "낭떠러지 바로 앞이라 생각했다." 본문

스포츠

장현수 일문일답 "낭떠러지 바로 앞이라 생각했다."

author.k 2018. 6. 28. 03:15
반응형

-소감.


▲성적이 안좋아 즐길 수 없었지만 마지막 경기서 즐기려고 했다.


-첫 월드컵 마무리.


▲어떤 대회보다 뜻깊은 대회였다. 결과가 좋든 안좋든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너무 축구 생각을 많이 했다.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경기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편했나.


▲편하고 말고는 그런 건 없었다. 이 자리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열심히 뛰고 뒤에 선수들에게 볼이 안가게 부담을 덜어주고, 희생정신을 갖고 뛰려고 했다.


-오늘은 안 울었나.


▲눈물의 의미가 있겠지만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고 고맙기도 하다. 정말 마지막까지 1경기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던 게 지나치면서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2차전 뒤 믹스트존 인터뷰를 안했는데.


▲미디어 팀에서 할지 안할지 물어봤다. 안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음 경기가 있고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는 게 없을 것 같았다. 피한 건 없었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의 실수는 월드컵 긴장감 때문인가.


▲긴장도 사실 조금도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긴장을 안했다. 내가 했던 실수는 다들 왜 그런 실수를 했냐고 할 수 있다. 조금 아쉽다. 운도 실력도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확실한 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성장한 것 같다.


-포지션 변경 생각은.


▲어떤 포지션이든 최선을 다하는 게 국가대표의 임무다. 호흡이 힘들도록 후회없이 뛰고 싶었는데 잘 맞았다.


-부상자들이 많았는데. 경기 하면서 좋아진다는 느낌 받았나.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고생을 했다. 다 비춰지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 안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정말 중요한 건 이 대회를 통해 조금 더 한국 축구가 강해질 수 있다면 뜻깊을 것 같다.


-오늘 실수로 졌으면 어땠을 것 같나.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다. 낭떠러지 바로 앞이라 생각했다. 책에 좋은 말들을 읽었다. 떨어질 때가 없으면 반대로 올라갈 일만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김영권 골이 VAR로 판정됐을 때 기분은.


▲대박이었다. 우리가 VAR로 당하기도 했지만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