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박수홍의 ‘7대3’ 배분 합의안을 한 친형 본문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입장을 내고 “박수홍은 대화로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박수홍은 논란 이후에도 박진홍씨에게 ‘7(박수홍)대3(친형 가족)으로 분할’하기를 제안했다. 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하고, 박수홍님의 전재산을 상호 공개한다는 조건이다.
1인 기획사 관행에 따르면 소속사 측에 굉장히 파격적인 배분율이다. 박수홍처럼 오랜 기간 탑급 MC로 활약해온 만큼 특별한 홍보나 매니지먼트가 필요없는 스타다. 이런 스테디셀러 스타의 1인 기획사의 스타와 매니지먼트 배분율은 9:1도 후하다. 게다가 이미 논란이 불거지고 지인들을 통해 ‘불효자 매도’ 등 언론플레이 정황이 벌어진 후다. 애초에 혈연관계가 아니면 불가능한 제시안이었다.
박수홍이 그간 일들에 대해 거의 ‘용서’에 가까운 합의 조건을 제시한 이유는 연로한 부모님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친형과의 문제를 최초로 시인한 입장글에서 끝까지 부모님을 향한 화살을 막아내려했다. 그는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 하셨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대중에게 호소했다.
박진홍씨는 그동안 박수홍의 수입으로 불린 부동산 수익률 관련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진홍씨는 한 보도를 통해 서울 마곡동 상가의 토지와 건물 지분이 박수홍과 자신 5:5로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관련 부동산 명의는 친형과 그의 가족들로 이뤄져있었다.
자고로 ‘재테크는 시드머니(종잣돈)’다. 모든 것을 떠나 애초에 박수홍의 수입이 없었다면 부동산 수익도 없는 법. 박수홍의 법무법인은 “(부동산 구입) 당시 투입된 10억 원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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