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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백종원, 연어덮밥집 청년사장 멱살 잡고 "의지 없으면 포기해라" 본문

컬쳐

백종원, 연어덮밥집 청년사장 멱살 잡고 "의지 없으면 포기해라"

author.k 2021. 2.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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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 '강서구 등촌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받은 음식을 정인선과 먹은 후 정인선에게 열악한 위생상태를 공개했다.

정인선은 "연어장 맛은 괜찮았는데 가게에서 쩐내가 나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만약 배달로 먹었다면 맛있게 먹었을것 같다"고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얼굴을 찡그렸다. 백종원은 맛 평가 이전에 기본 위생이 안된 가게 상태에 사장님을 바로 호출했다. 백종원은 음식물이 튀어서 붙어있는 벽과 조리도구, 다 썩어버린 나무판, 그 뒤에 숨겨진 먼지 구덩이 등을 사장님께 보여주며 지적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알면서 안했으면 화를 내거나 했겠는데 전혀 모르는 것같다. 음식장사의 기본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것 같다.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할지도 난감하다"며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최소한의 위생이나 기본 도구 관리는 알아야한다. 사장님은 그게 안되어 있다. 억지로 할거면 안하는게 낫다. 이 일이 좋은데 모르면 가르쳐주겠다. 하지만 싫어하면 하지 말아라"라며 의지를 물었다.

사장님은 단호하게 "하겠다"고 답했고 백종원은 "일단 온수기부터 달고 다 치워라"라며 "사장님 수준으로 생물을 다루는 음식을 하면 안된다. 사고난다. 메뉴 변경이 필요하다. 차후에 논의하자. 일단 청소를 하는 일주일 동안 사장님의 의지를 테스트 해보겠다. 이를 악물고 새롭게 가게를 인수했다고 생각하고 청소해라"라고 지시했다.

청소에 들어간 사장님은 이틀을 바닥 청소에 매달렸지만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태. 걱정하던 백종원이 불시에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백종원은 "사장님 아무래도 걱정되서 왔다. 하나하나 되짚어 줘야할것 같다. 다 백지상태로 만들어놔야한다. 아직도 변한거 없이 집기를 빼낸게 다다"라며 "사장님은 기본기가 없다. 다 들어내고 바닥부터 시작해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페인트에 배인 악취는 아예 갈아내야한다"며 미리 부른 시공업체 사장님을 불러 역류하는 하수관을 교체하고 온수기를 설치했다.

백종원은 "내가 이렇게까지 왜 해주느냐면 이런 사람들이 많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요식업계 선배로서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며 "이런 젊은 사장님들이 많으니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의 성장과정을 통해 그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됐으면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소 상태를 재점검 하러 온 백종원은 깔끔한 설비를 마친 식당에 여전히 천장에 거미줄이 쳐있는 상태를 발견하고 사장님에게 실망했다.

백종원은 "거미줄은 왜 안치웠냐. 자기 가게를 자기가 사랑해야지. 내가 흠을 잡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 고민을 하라고 하고 싶은게 사장님이 적극적이지 않은거야. 이건 애정이나 관심의 차이다. 사장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실제로 멱살을 잡고 "멱살잡고 끌고가는 느낌이다.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서 '골목식당' 나와서 별 의지가 없어도 방송 나오니까 홍보까지 다해주네라고 시청자들이 생각할거다. 그것만큼 불공평한게 어디있나"라고 질문했다.

백종원은 "모르는건 괜찮다. 하지만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안된다. 의지없는 사람은 하지 말라는 거다"라며 "사장님 진짜 앞으로 4주 남았는데 그 안에 포기해도 된다"고 진지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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