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하천에 추락해 익사 위기에 빠진 트럭 속 노부부를 구조한 시민 본문
하천으로 추락해 뒤집힌 트럭 갇힌 70대 부부를 지나가던 시민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충남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서 포터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 4∼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차 안에는 70대 A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기사 내용을 돕기 위한 사진/OCN ‘보이스3’
운전자 A(71)씨가 사고지점으로 차를 끌고 갔다가 운전 중 졸음을 참지 못 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맞은편에서 차를 몰고 가던 이모(56)씨가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
이 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전복된 트럭의 80% 가량이 물에 잠겨 있었다.
MBC
안전벨트를 풀지 못 한 채 차량에 거꾸로 매달린 노부부는 양발만 공기 중에 내놓은 채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였다.
영상 4도의 날씨에 속옷 차림으로 물에 뛰어든 이 씨는 재빨리 조수석 문을 열고 아내인 B(71)씨를 구조했다.
이 씨는 이어 운전자 A씨까지 구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인계했다.
홍성경찰서 제공
노부부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신원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이 씨는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떴다.
경찰은 119 구조요청 당시 발신 전화번호로 신원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홍성경찰서 제공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도로는 차량 통행이 뜸한 곳이라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행동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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