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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박영선 "금태섭 보듬어야" vs 우상호 "발언 거둬달라" 박영선의 금태섭 발언 놓고 우상호 맹공 본문

정치

박영선 "금태섭 보듬어야" vs 우상호 "발언 거둬달라" 박영선의 금태섭 발언 놓고 우상호 맹공

author.k 2021. 2. 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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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금태섭 전 의원 탈당 과정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자로서 금태섭 전 의원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금태섭 전 의원하고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이)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다"며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금태섭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3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3자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반문재인 연대에 참여해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후보를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품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한때 같은 당 식구여서 끌어 안아야 한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당을 떠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과 대척점에 선 순간 냉정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끌어안고 연대해야 할 대상은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같은 범진보진영이다. 박 후보가 이 발언을 거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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