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소련여자가 2대 소련여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소련여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2대 소련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하나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인도에서 한국으로 온 후 한국학 박사까지 취득했다는 산자이가 등장했다. 그는 “저는 인도에서 2006년부터 한국학을 공부했다”며 “2009년에 한국으로 유학생으로 왔다. 2대 소련여자가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전했다.

산자이는 이어 소련여자가 전해준 대본을 읽었고 “이름을 샌즈로 바꾸면 인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샌즈? 좀 이상하네”라며 “그래도 오늘부터 저는 샌즈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자기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진에게 크리스가 남긴 Q&A 질문지를 받았고 각 질문마다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크리스에게 “한국학, 한국 철학 주제를 많이 연구해왔기 때문에 지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솔직히 그냥 하지마라. 논문 이것 저것 그냥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소련여자로서 계획으로 “계획은 없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라며 “돈 벌려고 유튜브 하는 거 아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거 하겠다”고 답한 뒤 크리스가 출연료로 전달한 노트북과 출연료를 받았다. 특히 영상의 말미에는 소련여자 제작진과 샌즈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고 크리스가 애국심만 있으면 소련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언급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임시직을 맡아주신 크리스 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샌즈님만 나오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사람 있어서 깜짝 놀랐네” “소련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잖아” “세계최초 편집도 출연도 자신이 안하는 유튜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