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조두순 정체 들통나자 두들겨 맞아" 재소자들 증언 본문
조두순은 재판받는 동안 안양교도소에서 지내다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은 뒤 경기북부제2교도소로 이감됐다. 이후 제1교도소로 옮겨져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7월부터 약 6개월 동안 포항교도소에서 심리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씨는 안양교도소에서 조두순과 1년간 생활했다고 한다. 그는 “방에 15명 정도가 있었는데 조두순은 오래 있기도 했고, 나이도 많아 그 방의 대장이었다”며 초반까지만 해도 조두순이 정확히 어떤 범행을 저질렀는지 몰랐다고 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이 자세히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씨는 “조두순의 정체가 알려진 뒤 사람들이 접견하러 갈 때마다 난리가 났다”며 “경찰이 옆에 있는데도 재소자들이 (조두순을) 두들겨 패고, 쓰레기 취급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조두순은 독거실에 수감됐다.
조두순의 포악한 본성은 그때부터 드러났다. 최씨는 “조두순이 밤마다 고함을 질렀다”면서 “‘내가 잘못했다. 죽어야겠네’라고 소리질렀다. 아침에 가보면 묶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두순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안양교도소에 있을 땐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조두순과 경기북부제2교도소에서 생활한 강씨도 최씨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 강씨는 “(재소자들끼리) 통성명할 때 나이가 몇이고, 죄명이 뭔지 기본적으로 물어본다. 그런데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왔으면 하다못해 죄명이라도 얘기를 안 해야 하는데 조두순은 떳떳하게 다 말했다. 이름도 다 밝혔다”고 했다. 또 “살인을 저지른 무기수가 오면 ‘나도 사람 죽인 놈인데 내가 무서울 게 뭐 있느냐’고 했다”면서 상해치사 등 과거 범죄에 대한 반성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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