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메시가 바르사 떠나려는 이유 '내부 문서 유출' 본문
바르셀로나는 깊은 침체기에 빠져있다. 2019-20시즌 중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내쫓고 키케 세티엔 감독을 데려왔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단과의 마찰이 생겨 팀 분위기가 악화됐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컵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자존심을 걸고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바르셀로나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목표는 리빌딩이다. 우선 바르셀로나의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넬송 세메두, 앙투안 그리즈만,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클레망 랑글레, 우스만 뎀벨레, 프랭키 더 용, 안수 파티를 제외하고는 핵심 선수들도 떠나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앞서 메시는 쿠만 감독과 면담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고 전했는데, 이 이야기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분노했다. 이에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공식적으로 팩스를 보내 이적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의 'TyC'와 스페인 '마르카' 등은 26일(한국시간) 속보를 전하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메시는 매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에 직접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이 조항을 발동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팩스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이 문서에는 "메시 본인은 공식 레터를 통해 고용 관계 계약을 맺을 때 삽입한 조항에 따라 해지를 요구하는 바"라고 적혀있었고, 메시는 "그동안 개인적인 성장과 프로페셔널한 모든 기회를 제공한 바르셀로나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이유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경영진이 최대한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미 메시는 쿠만 감독과 이야기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분노했고, 이번에는 팩스까지 유출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내부 문서를 유출했다고 믿고 있고, 이것이 자신을 향한 여론을 좋지 않게 만들려는 바르셀로나의 계획이라고 믿고 있다. 결과적으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큰 실망감을 안고 있고,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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