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판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판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컬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신촌역에 게시한 '2020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대형 광고판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찢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광고가 훼손되자 일부 시민들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광고판에 응원 문구가 담긴 메모지를 부착해 광고를 복구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절반 이상 떨어진 채 발견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경찰은 2차 훼손 역시 A씨가 한 것인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젊은 사람이 콱 막혀서 되겠나", "50대 이상이면 늙은사람 노망이라 치부할 수라도 있지 20대", "젊은꼰대네 ", "20대가 꽉막혔네...앞길도 꽉막히길", "쟤도 진짜 할짓없는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