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황희석<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하는 나쁜 습성에 대처하는 방법> 본문
권언유착이니 편파수사니 하며 고발도 하고, 언론 플레이도 하고, 투고도 했던 소위 시민단체, 몇몇 검사, 평론가는 본인들이 이제껏 떠들어왔던 주장에 대해 다들 뭐라고 한마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잘못했다거나 하다 못해 잘못 알았다고라도 해야지 시치미 뚝 떼고 있으면 책임이 없어진다 생각하는가? 차라리 일찌감치 잘못했다고 말이라도 하면 조금 봐 줄 수는 있는데 말이다.
이미 공개했으므로 관련자료를 입수하여 확인했을 것으로 보지만, 이제까지의 경과를 다시 한번 짚어보자. 아래 경과는 모두 명확한 증거자료로 증명되는 것이다.
<팩트 정리>
* 1월말~2월초: 윤석열 총장, 신라젠 수사 강화 지시
* 2월 13일: 윤석열 총장 부산지검/고검 방문하여 한동훈 만남, 이동재도 한동훈 만남
* 2월 17일: 이동재의 첫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0일: 이동재의 두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4일: 이동재의 세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4일: 이동재-제보자 첫 통화
* 2월 25일: 이동재-제보자 첫 만남
* 2월 28일: 이동재의 네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9일: 이동재-제보자 두 번째 통화
* 3월 11일: 이동재의 다섯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3월 11일: 제보자, MBC 기자에게 첫 제보
* 3월 13일: 이동재-제보자 두 번째 만남
* 3월 22일: 이동재-제보자 세 번째 만남
* 3월 23일: 이동재-제보자 마지막 문자 교신
* 3월 25일: 이철 변호인, 황희석에게 첫 제보
* 3월 26일: 제보자-황희석 첫 만남
* 3월 27일: 제보자의 관련자료, 황희석에게 전달
* 3월 31일: MBC 첫 보도
권언유착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내가 최강욱 의원과 후보 시절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고 쓴 것을 보고, 마치 제보자와 MBC 그리고 내가 덫을 놓은 것으로 생각한 듯하다.
그러나 검언유착에 상응하는 용어인 권언유착을 말할 때는 적어도 검언유착을 뒷받침하는 증거 수준의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 내가 계속 헛심 쓰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던가!
최강욱 의원과 나는 언제나 검찰을 개혁하려는 꿈을 꾸고 작전을 짠다. 날 때부터 정치검찰과 원수가 진 것도 아닌데, 왜 필생의 과업처럼 그러느냐? 지금 단계 우리나라 정치든 경제든 언론이든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중심고리에 정치검찰이 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아무에게서도 통제받지 않으려는 검찰제도가 딱! 버티고 서 있기 때문이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보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과업은 졸지에 운명이 되었고, 팔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후보들과 어울려 둘이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날이 후보 출마를 선언한 주의 일요일인 3월 22일인데, 천우신조인지 그 며칠 뒤인 3월 25일 오래 전에 몇 번 본 적이 있는 이 모 변호사가 내게 전화를 걸어 중요한 제보가 있는데 한번 검토를 해보라고 간략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서 그 다음날인 3월 26일 늦은 저녁에 제보자와 만나는 일정을 주선해 주었다.
사실 3월 26일 저녁은 전체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만찬을 가지기로 한 날이라 빠지기 어려워 늦은 시간에 만나기로 한 것이다. 나는 그 때까지 제보자를 전혀 모르니 이 모 변호사가 중간에서 약속시간과 장소를 잡아주었고(이에 관한 자료도 공개했다), 나중에 검찰과 언론의 합동정치공작으로 공개되는 사건에 관해 제보자와 나는 매우 중요한 첫 만남을 그때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권언유착과 관련해서 또 하나 알려줄 사실이 있다. 나는 MBC가 이 사건을 보도한 3월 31일 전에 이 보도와 관련하여 MBC 관계자 그 누구와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만날 이유도, 만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각자는 각자 알아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면 그만이라고 나는 생각했고, 아마 MBC 쪽도 그렇게 생각한 듯하다. 심지어 나는 MBC가 보도를 한 뒤에도 오랫동안 MBC 관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 내가 처음으로 연락한 것은 MBC 관계자가 무슨 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자로부터 연락처를 받아 축하 문자를 보냈을 때로 기억한다. 그 뒤 그 기자가 상금을 탔다고 해서 6월 중순에 저녁 한 끼 얻어먹을 때 만나 인사 나눈 것이 전부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래도 권언유착인가? 이래도 지금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의 수사가 편파수사, 균형을 잃은 수사인가? 당신들이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공작을 벌이고, 협잡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럴 필요를 못느낀다. 그냥 하던대로 똑바로 처신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건대, 이제까지 정치적 고려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검언유착에 대한 맞불용으로 권언유착을 얘기해 왔던 사람들은 스스로 입장을 다시 표명해 주기 바란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진지한 노력도 없이 마냥 근거 없는 의혹만 제기하는 나쁜 습성을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반성하고 안하고는 물론 자유다. 그러나 그 다음의 선택은 여러분들 자유가 아니라 나의 자유다.
<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하는 나쁜 습성에 대처하는 방법>
권언유착이니 편파수사니 하며 고발도 하고, 언론 플레이도 하고, 투고도 했던 소위 시민단체, 몇몇 검사, 평론가는 본인들이 이제껏 떠들어왔던 주장에 대해 다들 뭐라고 한마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잘못했다거나 하다 못해 잘못 알았다고라도 해야지 시치미 뚝 떼고 있으면 책임이 없어진다 생각하는가? 차라리 일찌감치 잘못했다고 말이라도 하면 조금 봐 줄 수는 있는데 말이다.
이미 공개했으므로 관련자료를 입수하여 확인했을 것으로 보지만, 이제까지의 경과를 다시 한번 짚어보자. 아래 경과는 모두 명확한 증거자료로 증명되는 것이다.
<팩트 정리>
* 1월말~2월초: 윤석열 총장, 신라젠 수사 강화 지시
* 2월 13일: 윤석열 총장 부산지검/고검 방문하여 한동훈 만남, 이동재도 한동훈 만남
* 2월 17일: 이동재의 첫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0일: 이동재의 두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4일: 이동재의 세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4일: 이동재-제보자 첫 통화
* 2월 25일: 이동재-제보자 첫 만남
* 2월 28일: 이동재의 네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2월 29일: 이동재-제보자 두 번째 통화
* 3월 11일: 이동재의 다섯 번째 편지, 이철에게 도착
* 3월 11일: 제보자, MBC 기자에게 첫 제보
* 3월 13일: 이동재-제보자 두 번째 만남
* 3월 22일: 이동재-제보자 세 번째 만남
* 3월 23일: 이동재-제보자 마지막 문자 교신
* 3월 25일: 이철 변호인, 황희석에게 첫 제보
* 3월 26일: 제보자-황희석 첫 만남
* 3월 27일: 제보자의 관련자료, 황희석에게 전달
* 3월 31일: MBC 첫 보도
권언유착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내가 최강욱 의원과 후보 시절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고 쓴 것을 보고, 마치 제보자와 MBC 그리고 내가 덫을 놓은 것으로 생각한 듯하다.
그러나 검언유착에 상응하는 용어인 권언유착을 말할 때는 적어도 검언유착을 뒷받침하는 증거 수준의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노력은 있어야 한다. 내가 계속 헛심 쓰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았던가!
최강욱 의원과 나는 언제나 검찰을 개혁하려는 꿈을 꾸고 작전을 짠다. 날 때부터 정치검찰과 원수가 진 것도 아닌데, 왜 필생의 과업처럼 그러느냐? 지금 단계 우리나라 정치든 경제든 언론이든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중심고리에 정치검찰이 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아무에게서도 통제받지 않으려는 검찰제도가 딱! 버티고 서 있기 때문이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보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과업은 졸지에 운명이 되었고, 팔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다른 후보들과 어울려 둘이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날이 후보 출마를 선언한 주의 일요일인 3월 22일인데, 천우신조인지 그 며칠 뒤인 3월 25일 오래 전에 몇 번 본 적이 있는 이 모 변호사가 내게 전화를 걸어 중요한 제보가 있는데 한번 검토를 해보라고 간략한 내용을 알려주었다. 그리고서 그 다음날인 3월 26일 늦은 저녁에 제보자와 만나는 일정을 주선해 주었다.
사실 3월 26일 저녁은 전체 후보자들이 처음으로 만찬을 가지기로 한 날이라 빠지기 어려워 늦은 시간에 만나기로 한 것이다. 나는 그 때까지 재보자를 전혀 모르니 이 모 변호사가 중간에서 약속시긴과 장소를 잡아주었고(이에 관한 자료도 공개했다), 나중에 검찰과 언론의 합동정치공작으로 공개되는 사건에 관해 제보지와 나는 매우 중요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권언유착과 관련해서 또 하나 알려줄 사실이 있다. 나는 MBC가 이 사건을 보도한 3월 31일 전에 이 보도와 관련하여 MBC 관계자 그 누구와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만날 이유도, 만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각자는 각자 알아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면 그만이라고 나는 생각했고, 아마 MBC 쪽도 그렇게 생각한 듯하다. 심지어 나는 MBC가 보도를 한 뒤에도 오랫동안 MBC 관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 내가 처음으로 연락한 것은 MBC 관계자가 무슨 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자로부터 연락처를 받아 축하 문자를 보냈을 때로 기억한다. 그 뒤 그 기자가 상금을 탔다고 해서 6월 중순에 저녁 한 끼 얻어먹을 때 만나 인사 나눈 것이 전부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래도 권언유착인가? 이래도 지금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의 수사가 편파수사, 균형을 잃은 수사인가? 당신들이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공작을 벌이고, 협잡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럴 필요를 못느낀다. 그냥 하던대로 똑바로 처신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건대, 이제까지 정치적 고려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검언유착에 대한 맞불용으로 권언유착을 얘기해 왔던 사람들은 스스로 입장을 다시 표명해 주기 바란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진지한 노력도 없이 마냥 근거 없는 의혹만 제기하는 나쁜 습성을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반성하고 안하고는 물론 자유다. 그러나 그 다음의 선택은 여러분들 자유가 아니라 나의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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