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 발생했다.

환자 57명, 요양병원 직원 1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사태 이후 대구에서 또 한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황급히 요양병원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확산 방지 조치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의 사망 우려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의학전문가들은 치매를 비롯해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기저질환자가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주요 거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면서 또 다시 집단 사망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대구, 경북 등에 위치한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구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며 해당 요양병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