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털렸죠?" 중학생이 신천지 해킹에 사용한 방법 내가 정리해 줄게™

4일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가 공격을 받아 의도치 않은 메시지가 표출됐다. 이날 신천지 홈페이지를 공격한 해커는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라는 메시지를 표출했다.

이날 신천지를 공격한 해커가 사용한 공격방식은 ‘디페이스 해킹’이다. 디페이스는 화면 변조 공격이라고도 불리며 공격자가 해당 웹사이트를 완전히 장악했음을 알리고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자수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 해킹을 잘 모르는 대중에게도 확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목적이나 해커의 의도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조선일보의 전광판을 공격한 방식도 이번 신천지를 방식과 같은 디페이스 공격이다. 올해 초 미국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했을 때도 이란 해커들은 미국의 주요 사이트에 디페이스 공격을 감행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디페이스는 겉으로 봤을때는 단순히 화면을 바꾸는 방식의 공격법이지만 해당 웹사이트가 얼마나 보안에 취약한 지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