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금융맨들이 바라보는 비트코인 ㅂㄷㅂㄷ

월스트리트의 많은 금융기관들 CEO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지만 그들이 고용하고 있는 투자담당 직원들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몬이나 골드만 삭스의 로이드 블랑크파인 같은 유수 투자기관의 CEO들은 비트코인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지만 과연 그들의 직원은 암호화폐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트라이어드 증권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317명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31%의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그들 중 절반의 첫 구매경험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36%는 그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투자를 포함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 31%만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었으며 나머지 1.5%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일반인그룹이 대개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던 것에 비하면 투자 전문 그룹의 이같은 긍정적인 견해는 비트코인 상승이유와 맞아떨어지고 있기도 하다. 

설문 조사 진행 과정에서 흥미로운 결과도 다소 발견되었다. 

41%의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금에 필적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고 응답했고 반면 39%의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은 거품이며 곧 가치가 폭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의 응답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17%는 급격한 상승을 거듭하여 6개월 내에 현재 가격의 2배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10명중 6명이상이 긍정적이었던 반면 4명이하만 거품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