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확인 사이트 및 기타 정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난리다. 2020년 1월 22일 기준 확진 환자는 467건, 의심 138건, 완치 25건, 사망 9건이다. 생각보다 심각한가 보다. 중국을 자주 오가는 사람이나 중국 유학생들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 21일 어제만 해도 확진 환자는 200건이었는데, 하루 만에 2배가 늘었다. 생각보다 확산속도가 빠른 것 같다. 더군다나 우한은 중국의 내륙교통/물류 허브기도 해서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춘절 전후 기간이 겹쳐 더 위험하다.

 

국내 언론사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할 수도 있지만 중국 여행이나 출장 계획이 있다면 실시간 발병 현황을 직접 확인해보는 게 좋다. 온라인 원격 진료, 의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플랫폼 딩샹이셩(丁香医生)에서 지역별 실시간 발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롬을 사용한다면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면 된다(사이트 접속 > 마우스 우클릭 > '한국어로 번역' 클릭).

 

• 발병 현황 실시간 확인 사이트

 

 

▲ 위 이미지처럼 발병 지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황색~갈색은 발병 확진 지역, 베이지색은 의심 지역이다. 남방 사람들이 야생 동물 요리(野味) 같은 비공식적인 보양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대부분 남쪽에 포진되어 있다. 

 

 

▲ 사이트 하단을 보면 실시간 발병 현황과 관련 뉴스를 제공한다(클릭 시 이동).

 

기타 정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2003년 SARS 바이러스 유전자 유사성은 80%에 이른다. 2017년 2월 중국 내 박쥐에서 채집한 Bat SARS-like coronavirus isolate bat-SL-CoVZC45 유전자와의 유사성이 88%로 가장 높다고 한다. (출처: 중국 과학원)
• 중국 우한행 비행기/고속철 티켓을 구매한 승객은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다. (출처: 중국 민항국)
• 중국 내 KN95 등급 방역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타오바오/티몰에 입점해 있는 스토어들의 방역 마스크 가격 인상을 금지했고, 알리바바 산하 소셜 커머스 플랫폼인 '쥐화쏸'에선 방역 마스크 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처: 타오바오 공식 계정)
• 이번 바이러스의 숙주는 박쥐로 알려져 있는데 남쪽, 특히 광동 사람들이 박쥐 요리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얼마 전 중국 우한 수산물 도매시장에 있는 한 야생 동물 가게의 메뉴판이 화제가 됐었다(아래 이미지 참조). 이 가게는 대나무 쥐, 산 기러기, 목충, 산 흰코사향고양이 등을 식용으로 판매했었다.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다. (출처: 163 뉴스)

 

 

우한 야생동물 가게의 메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