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물가가 비싼이유.jpg

잘 아시다시피 스웨덴 비롯한 북유럽은 식료품, 과일 등은 저렴하지만
서비스, 외식, 택시등 사람손이 타기 시작하면 느닷없이 비싸집니다
(빅맥은 별 차이 없지만 "수제" 버거다? 2만원 깨지는거임 ㅋㅋ)

왜 스웨덴보다 소득과 구매력이 월등히 높은 미국보다도
(1인당 내수- 한국17,000$ 스웨덴24,000$ 미국 48,000$)
서비스 비용이 비싼가

1. 직업간 소득편차가 적고 (의사 소득이 이발사의 두배수준)
2. 월등히 적은 노동시간 (일 평균6.5시간)
3. 높은 세금 때문입니다

2번은 예를들면 두명의 이발사 모두 6만불 소득인데
한쪽이 12시간, 한쪽이 6시간 일한다면 1회당 이발비는 후자가 두 배 더 비싸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3번 세금
스웨덴은 최저시급이라도 30%세금 떼고 시작합니다
보통은 소득의 50%정도 국가에서 받아갑니다

따라서 스웨덴이 5만불 국가지만, 다른 5만불 국가보다 가격표를 두배정도 높여야 세금을 감당할 수 있죠(물론 내가 낸 세금이 나중에 복지혜택으로 돌려받더라도 당장의 소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 얘네들, 소득은 한국1.5배인데 물가는2-3배네?
노후대비 저축은 못하는가?

어차피 노후가 보장되어 있으니 노후대비를 안 합니다
그 살인적인 50%세금의 진가가 출산후, 은퇴후 드디어 효력을 발휘하죠
은퇴후 연금이 일할때 월급의 80% 수준
자녀 양육비 교육비 보장 (애키울때 식비만 챙기면 ok)
저축을 안 하니까 중위자산대비 평균자산(자산격차)는 한국2배
하지만 행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