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박세직 손녀와 사귄다는 걸 듣고 ㅎㄷㄷ

박태환의 연인의 조부 고(故)박세직 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이 남다른 발칙한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수영선수 박태환(28)이 서울 소재 모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박모 씨와 1년째 열애 중이다.

이날 박태환의 친누나 박인미 씨는 "박태환과 무용학도 박씨는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박태환과 박씨가 아이디를 비슷하게 맞춘 것과 두사람이 주고 받은 애정어린 메시지가 남아있어 열애 사실을 사실상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씨의 조부가 고 박세직 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박 전 회장은 1979년 12월 12일 발칙한 군사반란을 주도한 바 있는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의 일원으로, 전두환·노태우 정권에서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제7대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장관, 제4대 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24회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부장, 제23대 서울특별시 시장 등 온갖 요직을 맡았고 제14·15대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먼개소리야

그는 6·25전쟁 59주년 행사를 준비하던 2009년 과로와 바이러스성 급성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측근에 따르면 자신의 조부를 자랑스러워하는 박씨가 고인의 자택 사진을 올리자 박태환이 "할아버지 함께 뵈러 가자"고 반응했다. 먼개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