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군대 내무반 게스트하우스’ 마치 예전 선임 하사가 욕을 하면서 나올 거 같은 느낌

제주도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의 색다른 인테리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 내무반 게스트하우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 씨는 “군대 생활을 한 막사와 너무 비슷하여 마치 예전 선임 하사가 욕을 하면서 나올 거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해당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했다.

내무반 게스트 하우스는 제주도 동쪽 하도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남자들이 머무는 공간은 실제 내무반의 마룻바닥과 사각형 관물대를 옮겨 놓았다. 벽면에는 ‘필승 충성’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마룻바닥 밑에는 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선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 곳에 들어간 여행자들은 “실제로 군대 온줄 알았다”, “내가 이런 곳을 또 올 줄 상상도 못 했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음료수와 과자, 라면과 술을 파는 공간도 군대 매점(PX)을 따라 만들었다.

지난날의 군 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내무반 게스트 하우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군대의 악몽이 떠오른다.”, “남자들은 저길 도대체 왜 가는 거냐?”, “군대라면 지긋지긋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