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남북미 정상 집결, 사상초유 판문점 'DMZ 종전선언 이벤트' 본문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일본을 떠나면서 SNS에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외견상으로만 보면 남북미 모두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판문점 혹은 인근 DMZ에서 남북미 정상이 참석하는 '깜짝 만남'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서로에게 보내고 있는 모양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간 만남이 이뤄진다면, 향후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와는 별도로 그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상징성을 갖는다.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기대를 모았던 종전선언 논의에 다시 불을 당기는 것은 물론 정전협정을 거쳐 평화협정 체결로 가는 중대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확정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최종 장소로 판문점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단과 전쟁의 상징적 장소에서 70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했던 북미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 종전선언의 효과는 물론 북한이 가장 원하는 체제 안전보장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최선희 부상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곧바로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것도 체제 보장에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는 자체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새벽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난 4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 역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공개된 직후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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