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트럼프는 하늘이 돕는 사람입니다.

가난과 폭력을 피해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캐러밴, 즉 난민들의 행렬이 7000여명으로 불어난채 맥시코를 횡단중입니다.

처음에는 온두라스에서 160명으로 시작됐는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를 거치며 수가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맥시코에 들어와서는 맥시코에서 대기중이던 난민들까지 합세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렸습니다.

이대로가면 더 규모가 커져 쓰나미가 되어 미 국경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는 군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폐쇄하고 난민들을 막을 것이라 천명했습니다.

또한 중남미에 경제원조 끊기기 싫으면 난민들을 막을 것을 강요했지만 무능한 중남미 정부들에게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죠...(맥시코는 난민들을 막는걸 포기함)

문제는 미 하원 중간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집권여당이 하원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역사가 거의 없으니 패배는 기정 사실이지만 얼마나 잘 선방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이민정책에 개방적인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역풍을 의식해서 입을 닫았습니다.

반이민정책을 주장하는 트럼프로서는 난민 공포를 이용해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투표와 지지율을 올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말이지 트럼프는 하늘이 돕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