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되면 안되는 이유 본문
우선 깜냥이 안됩니다. 부총리 깜은 차치하고서라도 교육 관련한 경험이 교문위에 들어가서 간사 좀 한게 전부에요. 아무리 인사가 없단들 이런 사람을 교육부장관으로 앉힙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안되는 이유를 밝혀보죠.
교육공무직법 대표발의 한 사람이에요. 이번 정부 정책 기조가 고용 안정화라고 해서 준공공기관이나 정부출연연구소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걸 학교로 끌고 온 사람이에요. 학교 교무실에는 행정사라는 사람이 있어서 실제 수업뿐만 아니라 많은 서류를 처리해야하는 교사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행정사를 교육공무직이라 부르는데 대부분 계약직이에요. 학교에서 이런 계약직 뽑을 때 어떻게 뽑는지 아세요? 교장, 교감 인맥으로 알음알음 뽑습니다. 그렇게 뽑혀 들어온 사람들을 무기계약에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해달라고 한 사람이 유은혜에요. 교사자격증 있으면 교사로 채용하래요. 전 이 말 듣고 유은혜 지인 중에 행정사가 많나보다 생각까지 했습니다.
돈없어도 계약직 뛰다가 공부 못하니 노량진 전전긍긍하면서 힘들게 공부하는 임용고시생들은 무슨 날벼락이에요?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절차의 평등입니다. 행정사들도 대우받고 싶으면 그 자리를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시켜서 뽑아주면 될 일이에요. 이런식으로 고용 안정화를 돌리는 건 아니죠. 요즘 진보교육감들 헛발질이 심합니다. 경기교육감은 사립학교 교사를 공립학교 교사로 전환한다고 난리를 치지 않나. 이전부터 이런 문제는 많았어요. 예전에 영양사들이 로비를 통해서 영양교사라는 자리를 만들고, 학교 급식실 영양사는 이제 영양'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의미가 있나한 영양 관련 수업을 만들어 체면치레 하게 해주고요. 이게 정당한 대우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은혜는 그리고 사교육없는세상 활동한 전력이 있습니다. 정시를 폐지해야한다 주장하는 단체죠. 입시 제도는 그 정답을 찾기가 어려운 첨예한 문제이죠. 그런데 수능만 없애면 될것처럼 말하는 단체에요. 그래서 이번에 수능 수학에선 기하과목을 필수에서 제외시켜버린 성과도 올렸죠. 질문 해볼게요. 수능 과목 경감 줄이면 사교육 영향력이 줄어듭니까? 그러고선 여기 단체 대표라는 사람은 강남에 사교육으로 돈쳐발라서 자기 자식 영재고 보냈죠. 정말 모순적인 사람들이에요. 요즘 들어와서 대학들이 다시 정시 비중을 늘린다고 하죠. 교육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교육 제도는 정말 중요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서 짜여져야 합니다. 그런데 유은혜, 이 사람은 어떤 전문성이 있나요? 보좌관들이 여론좀 조사해다주면 그거 냅다 주장하면 되는건가요? 아니죠. 김상곤은 대학에도 몸담았고 교육감도 했었지만. 유은혜는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인사겠죠. 여자이기까지 하니까요. 안그래도 여성 장관이 있네 없네 말 많은데 이 때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런 껍질에 신경쓰느라 실제 중요한 것을 따지는 섬세함이 많이 떨어집니다. 초반에 파격적인 인사로 감동을 주었던 때는 오간데 없이 문재인 정부가 중반 이후엔 이렇게 거지같은 인사로 개판 5분전을 만드네요. 두고보세요. 유은혜가 절대 김상곤보다 나을 리가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사교육 강사인 이범이나 최진기보다 못한 인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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