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두고 싸우는 이유는 분열이 정치세력의 본성이기 때문.

정치세력은 자신들만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믿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종종 타 세력에 대한 적대감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의 강력한 공통의 적을 맞았을 때, 보수와 진보는 서로 힘을 합치지만


공통의 적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보수와 진보끼리 극렬하게 대립하게 되죠. a


그럼 만약 보수가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진보끼리 갈라져 싸우게 될 것입니다. 한때 실제로 친노와 좌파가 싸웠었죠. (한경오, 메갈당 논란 등)


좌파에서 적당한 적을 찾지 못하면?


민주당 안에서 친노와 다른 파벌이 갈라져 싸울 것입니다. (난닝구와 빽바지 논쟁, 이재명 논란 등)


친노 외 다른 파벌이 다 무너지면?


친노 안에서 친문과 김경수파가 싸울 것입니다.


이게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음을 지난 민주당 경선을 통해 지켜본 바가 있습니다. (안희정 '선한 의지' 논란 등)


한마디로 말해 현재 친문의 일부가 이재명을 공격하는 이유는


보수가 완전히 무너져 강력한 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자꾸 내부를 갈라치려는 분들이


야당 시절에는 가장 열성적으로 활동하던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죠..


이 분들의 열정을 다른 곳으로 돌려줘야 하는데 당분간 그럴만한 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중반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서히 집권 후 성적에 냉정한 평가가 나오면서 아군의 지원사격이 절실해질 것입니다.


이제 분열을 주의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