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후지모토 겐지가 말하는 김정은 본문
정성장 실장은 과거 김정은 위원장이 후지모토 겐지에게 했던 말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에 간 지 2년이 지난 1998년
6월 후지모토에게 “외국의 백화점이나 상점을 보니 어디를 가나 물자와 식품들로 넘쳐나 놀랐다”면서 “우리나라(북한) 상점은
어떨까”라고 물었다. 2000년 8월에는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 비해 공업기술이 한참 뒤떨어진다”며 “초대소에서도 자주
정전이 되고 전력 부족이 심각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3개월 전에 있었던 아버지 김정일의 방중을 상기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세를 극찬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중국은 여러 면에서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공업이나 상업, 호텔, 농업 등 모든 것이 잘
나간다”며 “중국은 13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가졌는데도 통제가 된다는 게 대단하다”고 후지모토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본보기로 삼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후지모토는 “당시 김 위원장이 북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중국의 방식을
본보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밤새워 토로할 만큼
열정적이었다고 후지모토는 밝혔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청소년 때부터 북한이 왜 이렇게 낙후돼 있는지에 대해 절절히 고민해온
것”이라며 “비핵화로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그토록 갈망하는 개혁·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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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중국을 정치적으로 안 믿을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경제모델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군요. 최근에 대규모 참관단 보낸 것도 경제 배우라고 보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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