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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2차 가해 레전드 본문

정치

2차 가해 레전드

author.k 2020. 7.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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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23일 계엄군은 광주 주남마을 앞길을 가던 버스에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18명 중 15명이 즉사했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이 중 2명은 인근 뒷산에서 총살을 당했고 총살을 입은 여고생 홍금숙 씨만 살아남았다.

주남마을 총격사건 생존자인 홍금숙 씨는 사건으로부터 9년 뒤 청문회에 증인으로서 자리에 섰다. 홍금숙 씨는 "저희들이 차에서 살려달라고 여학생들이 몇 명 있었거든요. 그런데 살려달라고 손을 흔들고, 그런데도 총알이 계속 날아오니까…"라며 증언을 이어갔다.

 

 

 

 

 

 

 

홍금숙 씨는 "대검을 딱 들이대면서 하는 말이 너도 유방 하나 잘리고 싶냐고 그러더라고요"라며, 떠올리기에도 고통스러웠을 증언을 힘겹게 마쳤다. 

이에 주제에서 벗어난 의아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발언의 주체는 유수호 의원이었다. 유수호 의원은 "혹 실례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증인 결혼했습니까?",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이라며 말문을 텄다.

이어 "왜 묻는가 하니 본 의원은 오늘 아침에 아주 깊이 생각을 했습니다. 기왕 결혼을 하려면 경상도 남자와 좀 결혼을 해서 이 쓰라린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증인이 역사적인 그런 사명, 그런 씨앗을 한 번 심어줄 용의는 없습니까"라고 황당한 질문을 쏟아부었다.

 

 

 

 

 

 

 

 

 

 

유수호 의원의 발언을 다시금 떠올린 홍금숙 씨는 그때의 상황에 대해 "황당했죠. 그걸 질문이라고 합니까"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혼은 어느 누구와 어느 지역과도 할 수 있는 건데 여성이나 저 자체를 무시하고 했던 발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기분이 매우 불쾌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제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러면 혹시 만약 제가 의원님의 아들하고 결혼한다면 승낙할 수 있냐고 그러니까 그 답변을 못 하셨어요"라고 밝혔다. 

황당한 질문을 한 유수호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유승민 씨의 친아버지로, 당시 자민련 소속이었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5년 민주정의당에 입당했고 3년 후 제13대 총선에 출마하여 대구 중구에서 당선됐다. 

 

후략...

 

이런 걸 2차 가해라고 한단다.

 

의문점을 말 해도...

침묵해도...

증거 요구도 2차 가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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