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이 하이힐을 신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가수 조권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하이힐을 신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가수 조권이 출연해 부캐릭터 깝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날 조권은 박진영이 예능과 음악 사이에서 우려했다고 말하며 깝권 캐릭터를 재현했다. 그는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고 한 것”이라며 “여기저기서 많이 보여줘서 오히려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 “예능에 너무 충실해서 우울증이 오더라”라며 “내 꿈은 아티스트고 가수인데 멋있게 단장하고 힐 신고 등장하는 조권을 보고도 ‘조권이니까 어울리네’라고 인정해주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추구해온 조권은 “나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힐을 신으면 제 안에 또 다른 페르소나가 깬다. 새로운 내가 깨어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2012년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중 방시혁 프로듀서가 “음원 성적이나 결과를 떠나서 ‘진짜 하고 싶을 것을 할래?’ 아니면 ‘대중을 따라갈래?’라고 물어봤다”며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하자 뉴욕에서 힐을 사다 줬다”고 밝혔다.

당시 대중의 반응은 다양하게 갈렸지만, 조권은 “하고 싶은 걸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권은 어머니의 흑색종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김혜수가 도와준 미담을 전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