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유래를 알고선 충격을 받았던 단어 "흥청망청" 본문
[흥청망청]
돈을 흥청망청 쓴다,
흥청망청 놀았다
흥청망청 거리다
등등 대부분 과하게 즐기는 상황을 표현을 하는데,
알고고니 그 유래가
조선의 10대왕이었던 연산군이었습니다.
흥청망청(興淸亡淸)
연산군 10년, 그러니까 두번째 사화인 갑자사화를 일으킨 그 해,
전국에 채홍사라는 관리를 파견해서
각 고을의 미녀들을 뽑아서 서울에 모아서
개인 기녀로 삼아 파티라이프를 즐기게 됩니다.
이때 뽑혀져온 기녀들 수가 2000명정도 되었다고하고.
전국 채홍사가 뽑은 기녀들을 운평
이 운평이 서울로 뽑혀가면 흥청이라고 불렀습니다.
흥청 중에 승은을 입은 이는 '천과 흥청'이라 불렀고 그 대우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또 그 중에 마음에 안든 이들은(?) 따로 구분했다고 하는데..)
흥청에 뽑히면 숙소가 제공되고(당연하지만)
가족들에게 면세 혜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조선왕의 후궁은 관직을 받는 자리라서..(내명부)
가족들이 면세를 받는게 이상한건 아닙니다.
참고로 조선에서 문과관직 수가 200자리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무과쪽이 1000명정도..
흥청은 2천명..(??)
물론 조선다른 왕들의 후궁들을 생각하면 연산군의 행동이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었습니다.
규모가 컸고..(보통 다른왕의 2~10배쯤..) 시기가 안좋았죠(갑자사화 이후)
그러다보니 그 끝은 역사가 스포일러이지요.
흥청들과 노는것이 1원인은 아니었겠지만
연산군12년 조선 최초의 반정이 일어나 군으로 강등되고
망(亡)하게 되었죠.
그래서 흥청망청(興淸亡淸)
어찌보면 조선 역대왕중에 가장 황제처럼 놀고 즐기다 가신분 아닐까 합니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지존이 되어서
개인 엔터테인먼트사를 세워
나만을 위한 아이돌을 만들고 놀았으니..
뭐 중국이 아니니 그렇게 황제처럼 놀면 망한다는 교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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