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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김어준을 권력으로 인식하는 최승호 본문

정치

김어준을 권력으로 인식하는 최승호

author.k 2020. 7. 7.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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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이 수십년이나 되는 기자출신 공중파 사장이 단어 사용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최승호가 말하는 김어준의 권력은 뭘까요?

 

일반시민들이 인식하는 김어준의 권력이란, 그가 그동안 행했던 일들로 인한 신뢰입니다.

반면, 최승호가 말하는 권력은 자의적인 힘의 사용을 의미하는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과거, 조국장관 사태 이전까지 손석희에게 권력이라고 비판하는 걸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아마 최승호도 김어준처럼 손석희에 대해 대놓고 권력이라고 말하지도 비판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는 정통엘리트 방송인이기 때문이죠.

 

반면, 김어준은 손석희의 표현대로 음침한 방구석에서 뭔가하는 인간들 정도.

 

상식있는 일반인들이 굳이 김어준의 신뢰도과 파급력을 '권력'이라고 지칭하려고 한다면, 그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닐 겁니다.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로 인한 결과겠죠.

 

그럼에도, 최승호는 '권력'이라는 손쉬운 단어로 김어준비판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여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또 절망스러운 점은, 문재인정부 출범부터 범부조차 지적했던 이 사회의 진짜 그 권력, 최승호가 비판해야하는

권력이 어떤 집단인지 최승호 본인은 번지수를 잘못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십수년 기자로 공중파 사장으로 살아온 이가, 기본적인 단어사용조차 이렇게 부적절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 시점 최승호의 김어준 비판은 공적인 이유보다는 자신의 연임을 저지한 것에 대한 먹물들 특유의

'뒷끝' 이며, 그걸 또 사람들한테 들켰다는 것이 참 민망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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